통영해양경찰서, 예인선 일제점검 나선다.
6.10~7.19 합동점검 실시...예인선에 의한 해양오염사고 예방
통영해양경찰서(서장 김해철)는 6월 10일부터 7월 19일까지 6주 동안 통영 관내 예인선 67척을 대상으로 해양오염예방 일제점검에 나선다.
최근 5년간 중질유에 의한 해양오염 사고는 20건이며, 이 중 예인선이 기인한 오염사고는 11건으로 55%를 차지했다.
특히 지난해 7월 거제 남부면 다포리 해역에서 발생한 101성신호(예인선, 125톤)의 기름유출로 203여명이 동원되는 등 방제작업에만 최소 8일 이상이 걸렸다.
해경에 따르면, 예인선은 대부분은 선체가 노후되고 선원들의 고령화로 해양오염사고가 증가하고 있다며, 다른 종류의 선박사고에 비해 예인선은 중질유 연료를 사용하고 있어 오염 피해정도와 규모가 크고 복구하는데도 오랜 시간이 걸린다고 이번 점검배경을 밝혔다.
해경은 이번 일제점검을 통해 예인선들이 운항 중 기름 넘침 등 부주의에 의한 오염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오염방지설비와 오염물질 적법처리 등을 점검하여 불법배출이 확인되는 경우 강력하게 단속할 방침이다.
한편, 백동진 해양오염방제과장은 선박 관리자 및 운항자 스스로가 해양오염예방을 위한 노력과 실천이 깨끗한 해양환경을 보전하는 것이라며, 선박에서 발생한 오염물질을 적법하게 처리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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