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베정부는 치졸한 경제보복을 즉각 중단하라”
일본 아베정권이 한국을 ‘백색국가’명단에서 제외하며 경제보복을 강행하고 있는 가운데 거제지역에서도 규탄대열에 동참하는 등 반일감정이 높아지고 있다.
거제지역 시민,노동,정당 단체들은 2일 오전 11시 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강제징용에 대한 망언과 군국주의 부활 기도, 경제보복 등 한국민들을 협박하는 일본 아베정권을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 단체는 성명서에서 “자발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대해 평가절하 하거나 잘못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결코 온당치 않다”며 “지금의 대일 감정은 한 세기를 지나온 과정에서 쌓인 민족적 통한의 발현”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일본정부는 해방 이후부터 지금까지 단 한 번도 그 죄과를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적반하장의 태도로 일관해 왔다”면서 “애국지사와 민간인 학살과 강제징용, 위안부 만행을 저질고도 사죄는커녕 피해자들을 조롱하고 모욕하는 행태를 보여왔다”고 분개했다.
또 “작금의 중요한 문제는 일본이 군국주의의 부활을 기도하는 것”이라면서 “현실을 냉철히 바라보고 근본적인 대응책을 세우는 것이 우리의 중요한 과제”라고 역설했다.
이와 함께 “8.15 광복이후 74년이 지난 지금까지 우리 민족의 발목을 잡고 숨통을 조여 왔던 핵심적인 문제가 친일청산 문제”라며 “지금 우리는 이 기세를 모아 친일잔재를 청산해 오욕의 현대사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 단체는 “민족적 자존심이 우리 사회에 뿌리 깊게 박혀있는 친일잔재를 청산하고 주체성을 확립하는 실천적 행동으로 승화되길 바란다”며 “민족정기를 살리고 역사를 바로세우는 우리 운동은 쉼 없이 계속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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