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정책연구소, ‘2027 거제엑스포 유치’ 위해 시민 서명운동 돌입
거제정책연구소가 2027년 거제엑스포 유치를 위해 거제시민 서명운동에 돌입한다.
거제정책연구소(김범준 소장)는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 2027년 거제엑스포 유치와 관련된 절차를 감안할 때, 물리적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거제시가 시민들의 관심 부족을 이유로 행정절차를 진행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로 인해 서명운동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김소장은 “앞으로 50일 동안 거제도 전역을 돌아다니며 2027년 거제 엑스포 유치를 위한 시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시민들의 뜻을 모으기 위해 서명운동을 함께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소장은 또 “9월초가 사실상 엑스포 유치를 추진하기 위한 마지노선”이기 때문에 그때까지 서명운동을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와 동시에 ‘국립난대수목원 유치를 위한 서명도 동시에 받아서 시민이 거제발전의 직접적 주체임을 알리겠다’고 설명했다.
김범준 소장은 “2027년 엑스포는 2022년에 개최지가 결정된다. 개최가 결정되는 2022년 BIE(국제박람회기구) 총회에 거제시가 개최도시 후보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올해 안에 거제시가 2027년 엑스포 유치의사를 중앙정부에 서면으로 밝혀야 된다”고 덧붙였다.
김소장은 거제시의 미온적 태도에 대해 “벌써 5차례 이상 거제시장과의 면담을 요청했다. 그러나 거제시장은 일정을 핑계로 면담 자체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고, 담당 공무원들은 현 상황에서 시장의 의지가 없으면 추진하기가 어렵다고 한다”고 밝혔다.
김소장은 “더 황당한 것은 시장이 선거공약을 당선이 되자마자 폐기처분 해 버렸는데도 시의회나 시민단체, 지역 언론 등 누구도 거기에 대해 문제제기나 비판을 하지 않는다는 데 있다”며 “이러니 정치인들이 시민들을 우습게 보는 것”이라며 시민들의 각성을 촉구했다.
거제정책연구소 측은 “우리 세대에 엑스포를 유치하거나 개최하는 것은 다음 세대를 위한 최고의 선물이다. 이미 변광용 시장 뿐 아니라 2014년 김두관 당시 경남도지사도 공약을 했다”면서 “이제 거제시의 처분만 기다리며 감나무 밑에서 감이 열리기를 기다리고 있지만은 않겠다. 직접 거제시민들 속으로 들어가 2027년 거제엑스포 유치를 이루어내겠다”고 2027년 거제엑스포 유치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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