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법인택시 종사자에 긴급지원금 50만원 지급
시비 1억 5천 2백만 원 투입, 운전기사 304명에 1인당 50만원 지원
거제시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수익감소로 경영 악화를 겪고 있는 법인택시 업체와 운수종사자에 대한 긴급 지원에 나섰다.
시는 시비 1억 5천 2백만 원을 투입해 관내 법인택시 운수 종사자에 종사자당 50만원의 긴급지원금을 지급한다고 27일 밝혔다.
거제시는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한 지역경제 안정화 대책 중 하나로 경남 최초로 시행하는‘소상공인 긴급 생계비 지원 사업’을 진행 중이다.
개인택시 종사자는 이 사업으로 50만원의 생계비를 지원받을 수 있으나, 법인택시 종사자는 자영업자가 아니기 때문에 기존 지원 대책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승객 감소로 운수업계가 힘든 상황을 감안, 법인택시 종사자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게 됐다.
시는 이를 위해 긴급재난 예비비를 확보하고 관내 법인택시 회사 4개소, 304명에게 긴급 생계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거제시 관내 운수사업자 면허를 가진 법인택시 및 각 회사별 재직하고 있는 택시 운전기사로, 5월 1일부터 법인택시 회사별로 보조금 신청서’를 시청 교통행정과로 접수하면 되며, 시는 운수 종사자 여부를 확인하여 5월 안으로 신속히 지원금을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이번 법인택시 운수 종사자 긴급 지원이 승객 감소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택시회사와 운수종사자들의 생계보호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면서 “신속한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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