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자가격리 해제 외국인, 거제시에 감사 편지와 선물 전달
한 외국인이 코로나-19 자가격리에 해제된 이후 고국으로 떠나면서 거제시가 베푼 온정에 감사의 뜻을 전달한 것으로 밝혀져 훈훈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6일 거제시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국적 사찬 카사노브씨가 지난 3일 코로나-19 자가격리에 따른 구호물품 지급에 대해 감사편지와 선물(초코렛 1세트)을 거제시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서유럽과 중동을 거쳐 긴 여정 끝에 지난 5월말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카사노브씨 가족은 거제시, 한국적십자, 후원기업들의 협업으로 위생물품과 식료품 세트를 지원받았으며, 이는 극도로 지친 상태에서 받은 예기치 못한 선물이어서 그 고마움이 더했다고 전했다.
카사노브씨는 세계2차대전 당시 외국에서 유입된 난민들을 카자흐스탄에서 도왔고, 이때 도움을 받은 이들이 깊은 감사를 표하며 좋은 이웃으로 지낸 사례를 전하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이 시기를 힘을 모아 잘 이겨낼 것을 당부하였다.
거제시는 지난 2월 23일 거제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이후, 2월 27일부터 7월 3일 현재까지 확진자 및 접촉자 등 자가격리자에 대해 1,075세대(1,277명)에 구호물품을 지급하였다.
거제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예산의 범위 내에서 구호물품을 지원하여 코로나-19에 따른 위기 극복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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