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민축구단, 시흥시민축구단과 원정경기 2:1승리
지난 19일 시흥 원정 경기, 박동혁ㆍ태현찬 연속 골
거제시민축구단(감독 송재규)은 지난 19일 경기도 시흥시 정왕체육공원에서 벌어진 2021 K4리그 16라운드 시흥시민축구단과 원전경기에서 2:1승리를 거머쥐었다.
거제시민축구단은 스타팅 라인업으로 골키퍼 김상중, 수비수 최주용ㆍ여재율ㆍ박동혁ㆍ 이원석, 미드필더 이유찬ㆍ최승호ㆍ한재민ㆍ구현우, 공격수 이주형ㆍ태현찬을 내세웠다.
0:1로 뒤진 채로 맞이한 후반전, 거제는 허리를 더욱 단단히 하기 위하여 송재규 감독이 중앙 미드필더 두 명을 모두 교체하는 강수를 두었다.
또한, 거제는 고공 플레이를 위해 수비수 박동혁을 최전방 공격수로 올리는 전술을 취했다. 그리고 이는 송재규 감독의 완벽한 용병술로 이어졌다.
후반 84분, 수비 진영에서부터 넘어온 거제의 긴 크로스를 공격수 박동혁이 머리로 떨어트렸고, 달려오던 주장 태현찬이 슛으로 연결했다. 경기 종료 10분 전 터진 소중한 동점 골이었다.
이후 거제는 계속해서 끝까지 시흥을 밀어붙였고, 후반전 추가시간 3분 태현찬은 골키퍼가 손도 못 쓸 만큼 골대 구석으로 결승골을 넣었다. 태현찬의 3경기 연속골, 이로써 리그 9골과 도움 3개를 기록하며 K4리그 득점 4위에 랭크되었다.
거제의 선수들은 정말 한 편의 드라마와 같이 역전을 성공하였다. ‘3연승’, 거제시민축구단 창단 후 첫 3연승이다.
그것도 홈 개막전 1:2로 패배한 시흥시민축구단을 상대로 2:1 승리로 되갚아주며 3연승에 성공했다.
이날 승리로 5승 5무 6패(승점 20, 골득실 -1)가 된 거제시민축구단은 9위로 순위를 상승시키며 한 자리 수 순위에 안착하였다. 거제는 이렇게 시즌 첫 3연승을 거두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가 끝난 후 거제시민축구단 송재규 감독은 “선수들은 이기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고, 코치들은 오직 승리만 바라보며 지시하였다. 제가 원하는 공격축구로 아주 멋진 경기를 만든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하였다.
시흥 원정 경기장을 찾은 김종운 대표이사는 “다음 홈 경기는 거제면스포츠파크에서 펼쳐진다. 거제시민축구단이 4연승을 달성할 수 있도록 프런트와 함께 더욱 열심히 홈 경기를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거제시민축구단의 다음 경기는 6월 27일(일) 16:00에 열리는 충주시민축구단과의 17라운드이다. 이 경기는 제한적 유관중(입장 수 논의중)으로 진행되며, 잔디 보수 공사로 인해 기존 거제종합운동장이 아닌 거제면스포츠파크에서 진행된다. 거제시민축구단이 4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많은 기대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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