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일러너들의 ‘희망 기부’ 귀감
운동 후 지역 업체 찾아 꾸준한 기부
거제의 길과 산을 넘나드는 ‘트레일러너’들의 꾸준한 기부가 귀감이 되고 있다.
Team-UTGJ(거제100K추진회?회장 임준영)는 6개월 동안 새벽공기를 가르며 열심히 뛰고 각자 기부한 금액으로 소외이웃을 위한 식료품(김 110만 원 상당)을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트레일러너들의 기부는 처음이 아니다. 새벽 운동을 겸한 기부는 이번이 세 번째로, 처음은 라면, 두 번째는 여성용품을 마련해 전달했다.
달리기로 건강을 다지는 이들은 희망을 의미하는 ‘파랑새’를 자처하며 자원봉사센터 신종엽 센터장의 일터이기도 한 ‘소문난 떡집’을 파랑새 학교로 삼아 운동을 마치고 등교하는 기분으로 떡집을 찾는다. 떡집에 비치한 파랑새 저금통에 각자의 기부금을 모아왔다.
세 번째 후원품 전달까지 각각 100만 원 상당을 모았다. 금번 세 번째 기부는 110만 원으로 달린 거리 10km에 1000원을 계산하면 1만1000km가 된다는 설명이다. 후원품 전달은 신종엽 센터장과 공조로 이뤄진다.
임준영 회장은 “꿈과 희망을 찾아 새벽길을 달리는 파랑새들의 뜻에 공감해 ‘나들가게 솔마트’ 등 분교까지 확산돼 여러 학생들이 함께하고 있으니 많은 응원과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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