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내륙철도 기본계획 1월 고시 전망
KDI, 설계적정성 검토 연내 완료 … 기재부 심의 거쳐 국토부 고시 수순
김천~거제 구간 남부내륙철도(서부경남 KTX) 기본계획이 새해 1월중 고시될 전망이다.
정부와 국회, 경남도 등에 따르면 기본계획은 한국개발연구원(KDI) 설계적정성 검토가 연내 마무리되면, 기획재정부의 총사업비 심의를 거쳐 국토교통부의 고시를 앞두고 있다.
경남도는 이에 따라 남부내륙철도 개통에 따른 지역발전 전략과 역세권 개발 계획 용역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도는 지난 28일 서부청사에서 윤인국 미래전략국장 주재로 역세권 개발 본격 추진을 위해 역세권개발 계획 용역 관련 시군 국장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남부내륙철도는 내년 1월 기본계획 고시 후 공구분할 및 입찰방법 등을 결정하는 국토교통부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를 거쳐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한다.
도는 이 같은 일정에 맞춰 남부내륙철도 연계 역세권개발 계획 용역을 거제, 통영, 고성, 합천, 진주 5개 시군 공동으로 1월에 발주할 예정이다.
기존 진주역과 신설되는 거제 통영 고성 합천 역사 주변 개발계획으로 총 6억원을 들여 용역을 발주한다는 것. 남부내륙철도 설계에 반영되도록 내년 말 완료가 목표다.
용역은 남부내륙철도 개통 때 철도망과 연계한 도시(지역)개발을 체계적 선제적으로 계획한다. 도로 등과 역사 연계로 광역교통망 구축, 문화 관광 컨텐츠 확충 등 지역경제 거점으로서의 역세권 활성화 방안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시군별 맞춤형 지역발전 전략도 포함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부울경 발전전략 및 서부권 발전전략 용역결과를 토대로 부울경 메가시티 구축을 위한 지역 간 연계 발전전략도 함께 구상된다.
도는 역세권개발 사업이 현실화될 수 있도록 관련기관 협업체계 구축, 민간투자 유치 홍보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역세권 주변으로 다양한 사업이 진행될 수 있는 만큼 제시된 개발사업을 정부의 초광역권 균형발전전략에 포함해 예산 및 중앙부처 차원의 지원전략 등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윤인국 도 미래전략국장은 “앞으로 역세권이 지역경제 문화 관광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지역 정주환경개선 및 개발여건을 고려한 특색 있는 역세권 개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시군간 주기적인 협의를 통한 사업실행 방안을 모색하겠다”면서 “역세권 개발 기본계획 용역이 경남의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도민의 입장에서 정말 필요한 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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