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익 호~익"... 거제도에 팔색조 도래 확인

"호~익 호~익"... 거제도에 팔색조 도래 확인

김영춘 거제에코코어대표, 지난21일 동부면, 일운면 에서 팔색조 발견, 지역신문사에 사진 제공
김영춘 거제에코투어대표가 지난21일 동부면, 일운면 지역에서 휴대폰으로 촬영한 팔색조 모습.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여름철새로 알려진 세계적 희귀 조류 팔색조(천연기념물 제204호)가 올해도 변함없이 거제도를 찾아왔다.

거제자연의벗 거제에코투어 김영춘 대표는 지난 5월 21일 동부면, 일운면 지역에서 올해 처음 팔색조 소리를 확인하고 휴대폰으로 동영상과 사진을 촬영해 지역 신문사에 제공했다.

김영춘 대표는 “해마다 팔색조 도래 날짜가 하루 이틀씩 앞 당겨졌었고, 지난해에는 가장 빠른 날짜로 5월 13일 처음 확인을 하였기에 5월 초순부터 모니터링 지역을 계속 조사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올해는 그동안의 도래 날짜에 비해 조금 늦은 경향을 보인다”며 “이제 계속 팔색조가 거제도 곳곳에 도착을 할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여름철새인 팔색조는 거제도에서 태어나고 여기가 고향인 새이기에 더 의미가 있다”고 했다.

그는 "우리 거제도에는 천연기념물 제233호로 지정되어 있는 ‘거제 학동 동백나무 숲' 에 팔색조 번식지’가 있다"며 "팔색조를 거제시를 상징하는 시조(市鳥)로 지정하여 청정관광 생태관광 자원으로 활용하자"고 계속적으로 제안하고 잇다

한편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거제시장 공약으로 팔색조를 시조로 지정하겠다고 하였으나 추진되지 못한 부분에 아쉬움이 많다고 한다.

거제에코투어 김영춘 대표는 “타 지역에서 팔색조를 활용하여 생태관광 이미지 마케팅을 선점하기 이전에 우리 거제시의 핵심 생태관광 자산으로 적극 활용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팔색조를 시조로 지정할 수 있는 마인드를 지닌 후보자가 거제시장이 되기를 바란다”고도 말했다.

팔색조는 보르네오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월동을 하며 우리나라에는 5월에 찾아와 9월 ~ 10월에 남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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