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기 위한 것이 아닌, 진심을 나누는 우리는 유유상종(類類相從)

보이기 위한 것이 아닌, 진심을 나누는 우리는 유유상종(類類相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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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奉)사(仕)란, 국가나 사회 또는 남을 위하여 자신을 돌보지 아니하고 힘을 바쳐 애씀을 뜻하는 말로, 대가를 바라지 않고 타인을 위해 스스로 나서서 도움을 주는 일을 통틀어 일컫는다.

거제시 장평동 코아루아파트 앞 상가에는 참된 의미의 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천국이 있다. 바로 갈비천국 장평점이다.

갈비천국 장평점 임서현대표는 나눔과 봉사에 진심인 자원봉사실천가이다.

약 8년전, 내가 가지고 있는 것들을 이웃과 나누고 싶다는 마음으로 가까운 노인정 어르신들을 자신의 가게로 초대하여 맛있는 점심 식사를 대접하는 것으로 처음 봉사활동을 시작한 임서현대표는 실제 장사를 하는 것과 같이 좋은 품질의 고기와 정성스레 준비한 밑반찬을 오신 어르신들께 대접하였고 고맙다며 맛있게 잘 먹었다고 연신 인사를 건네는 어르신들을 보며 봉사의 큰 기쁨을 느꼈다고 한다. 

그렇게 봉사의 즐거움을 느낀 임서현대표는 자신과 같은 마음의 사람들과 힘을 보태 더 많은 봉사를 하고자 지역의 여러 봉사 단체에 가입하여 활발하게 활동을 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누가 알아주지 않더라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하는 것이 봉사라 여겼던 임대표와는 달리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봉사를 하는 이들을 보며 매우 실망했고 모든 봉사단체를 탈퇴하고 5년여 전부터는 직접 기관에 연락하여 장사를 하지 않는 점심시간에 주위의 소외계층을 초대하여 따뜻한 밥 한끼를 선물하고 있다.

소외계층에 관심과 애정이 많은 임대표는 격월로 거제시장애인복지관 이용 장애인들을 초대하여 따뜻한 점심을 대접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매월 거제시종합사회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30명 내외)들께 점심을 대접하고 있으며, 거제시시각장애인협회와 사회복지법인 소망사회복지회의 이용 장애인들도 초대하여 따뜻한 점심을 대접하고 있다. 

쉬는 날 없이 매일 늦은 오후에 가게를 오픈하기에 점심시간에 시간을 내어 식사를 대접하는 일이 쉽지 않음에도 오신 분들이 맛있게 드시는 모습을 보면 오히려 자신이 더 에너지를 받고 기쁘다고 밝힌 임대표는 앞으로도 쭉 봉사를 이어가고 싶다고 말하였다. 

특히 임대표는 음식을 정성스럽게 대접하는 것 이외에도 오신 분들이 편안하게 식사를 하실 수 있도록 자체적으로 자원봉사자를 모집하여 서빙은 물론 고기도 구워드리도록 하는 등 작은 부분도 세심히 신경 쓰며 기쁜 마음으로 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작년 초, 보이기 위한 것이 아닌 임대표와 같은 마음으로 나눔과 봉사에 진심인 사람들을 모집하여 유유상종이라는 봉사단체를 발족하였으며, 현재 10명 내외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유유상종의 회원수가 다른 봉사단체에 비해 적은 이유를 물으니, 봉사의 참뜻을 이해하고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닌 오신 분들이 만족하고 가실 수 있는 봉사자들만 회원으로 받다 보니 회원수가 저조하다고 하였으며, 적은 인원이지만 같은 공감대로 봉사활동에 대한 회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하였다.

유유상종의 나채현 회장은 현재 월 5회 정도 지역의 독거어르신 및 장애인들에게 점심 식사를 대접하고 있는데 앞으로 더 다양하고 더 많은 분들을 위해 봉사영역을 넓혀가고 싶다고 하였으며, 마음과 마음을 나누는 실천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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