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난대수목원 유치위해 25만 거제시민 똘돌 뭉쳤다

국립난대수목원 유치위해 25만 거제시민 똘돌 뭉쳤다

거제시유치범시민결의대회 5일 시청에서 열고 이 사업 성공위해 시민 모두 노력키로

국립난대수목원의 거제 유치를 위해 거제시민이 나섰다.

거제시는 5일 오후 2시 시청 블루시티홀에서 국립 난대수목원 거제시 유치 범시민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변광용 거제시장, 김한표 국회의원, 옥영문 거제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거제지역 기관단체장, 시민단체, 일반시민 등 500 여 명이 참가해 국립 난대수목원 유치를 위한 거제시민의 열망을 느끼게 했다.  

산림청이 오는 2029년까지 1,000억 원 넘는 사업비를 투자하는 국립 난대수목원 조성사업은 현재 전남 완도군과 거제시가 유치를 위해 경합하고 있다.

산림청은 오는 8월 최종적으로 유치지역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거제시는 이 사업을 거제지역에 유치하기 위해 2009년 산림청에 건의한 것을 시작으로 거제시장 등 지역 정가에서 상당히 노력해 온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노력으로 산림청 제4차 수목원진흥기본계획(2019~2023)에 관련 사업이 반영되면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는 듯했다.

그러나 최근 전남 완도군이 유치 경쟁에 뛰어들면서 2파전을 형성, 그 결과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따라 거제시와 지역 정치권, 기관단체와 시민들은 국립 난대수목원 거제시 유치 범시민 추진협의회를 구성하고 시민 결의대회, 거리 서명운동, 온라인 서명운동, 거리 캠페인 등 모든 방법을 동원, 25만 거제시민의 힘을 결집한다는 계획이다.

5일 현재까지 범시민 추진협의회에는 220여 개가 넘는 기관, 단체에서 참여 의사를 밝혔고, 경남도 지역 단체에서도 참여 문의가 오고 있다는 것.

시민들이 참여하는 서명운동은 당초 4만 명을 목표로 진행했으나, 현재 참여 열기가 더해져 10만 명선도 가능할 것으로 거제시는 내다보고 있다.

이날 결의대회에서 공동대표를 맡은 임태성 거제시 주민자치위원연합회장이 대회사를 하고 김행일 전국이통장연합회 거제시지회장과 황미연 부회장이 범시민 결의문을 낭독했다.

 

또한 국립 난대수목원 거제시 유치를 촉구하는 대정부 건의문을 채택, 국회와 산림청 등 정부 부처에 전달하기로 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국립 난대수목원 거제시 유치를 거제시민과 경남도민의 염원으로 반드시 이루어내겠다"면서 "거제시민과 경남도민의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김한표국회의원도 "국립난대수목원 유치를 위해 저의 역할을 다하겠다. 전남지역에서 이낙연국무총리, 박지원 의원, 전남지사 등이 나서고 있다는 이야기가 들리지만 우리에게는 대통령이 있지 않느냐"며 "앞으로 평가단의 높은 점수를 받기 위해 우리 모두 최선을 다하자"고 역설했다.

한편 거제시는 8월 중에 있을 사업평가단의 현장방문과 향후 사업평가 일정에 맞춰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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