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기술인협동조합 창립 출범식 성황...본격적인 활동 나선다
조선업기술인협동조합은 지난 5월 2일 옥포동 보문빌딩 7층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에는 변광용 민주당거제시장예비후보, 박종우 국민의힘 거제시장예비후보, 김한표무소속거제시장예비후보, 조합원 등 100여명이 함께했다.
변광용 거제시장예비후보는 축사에서 "거제지역 삼성 · 대우 조선소가 겪고 있는 어려움을 실질적으로 해결해 줄 수 있는 조선업 기술인 선배들이 창립한 협동조합 출범은 거제시 경사"라며 축하했다.
거제지역 협동조합을 대표해 참석한 박종우예비후보는 "조합을 흑자경영 해온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조선업기술인협동조합과 지혜를 모아 거제시가 조선 경기에 따라 울고 웃는 도시에서 벗어날 수 있는 거제 경제 중장기 비전을 제시하자"고 격려했다.
1부 현판식, 2부 성공기원제, 3부 출범식과 축하공연으로 마련된 행사에서 서석하 이사장은 "충무공의 난중일기를 이어 쓰는 각오로 조선업협동조합이 조선업 기술인들의 요람이 될 수 있도록 필사즉생의 자세로 조합을 이끌어 가겠다"는 당찬 각오를 밝혔다.
조선업기술인협동조합은 우리나라 조선업을 세계1등으로 완성 시킨 조선소 근무경력을 가진 기술인들의 모임이다.
협동조합은 앞으로 세계 최고의 조선 · 해양분야 기술을 보유한 인재들을 규합해 한국 조선업의 발전과 조합원들의 권익증진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협동조합은 가장 먼저 실업률이 높은 거제시의 고용증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우선 인력난에 허덕이는 대우, 삼성 양대 조선소의 취업 연령을 확대해 재취업과 생산활동에 직접 참여하고 조선업 관련 연구 활동과 후진 양성에 필요한 교육 훈련 사업도 전개한다.
또한 조선업 고급 기술인력을 국내외 산업현장의 기술고문과 감독관으로 파견하는 업무도 추진하며, 조합 산하의 생산시설 ‘대장간’을 개설해 가정과 지역사회 필요한 철의장, 목공예품 등을 직접 생산해 보급하고 판매할 계획이다.
특히, 거제시 관할 600여 개의 버스정류장과 공원, 놀이터의 시설을 보수하고 유지하는 지원 신청사업과 기술 재능기부 활동에도 앞장선다.
조양상 경영담당 이사는 "조선왕국을 건설한 산업의병들이 보유한 고급 기술을 가치창출의 원동력으로 삼아 거제시가 세계적인 조선 · 해양 메카 도시로 거듭나도록 솔선할 수 있도록 조선업종 경력 기술인의 조합 가입 동참하자"고 당부했다.
조선업기술인협동조합(초대 이사장 서석하)은 지난 3월 18일 창립총회를 개최해 같은 달 31일 거제시청으로부터 협동조합 설립신고 확인증을 교부받았다. 이어 4월 7일 법인등기와 사업자등록증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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