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양지구 도시개발, 내년 1군 아파트 분양한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거제수양지구 도시개발사업’이 7부 능선을 넘어설 전망이다. 2012년부터 물꼬를 튼 이 사업은 현재 경남도로부터 올 상반기 실시계획 인가 전망으로 급물살을 타고 있다. 내년엔 1군 아파트 분양도 계획중이다.
시행대행사와 도시개발조합에 따르면 거제수양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양정동 일원 543번지 일원 21만 3,160㎡(6만 4,480평)를 계획적 신도시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용도지역은 제1종 일반주거지역 6만 8,475㎡, 제3종 일반주거지역 3만 1,988㎡, 준주거지역 2만 7,888㎡, 근린상업지역 8,216㎡다.
조합 등은 행정절차의 핵심이랄 수 있는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 인가를 올해 2월 15일 경남도에 신청했고, 현재 심의 중으로 올 상반기 승인될 걸로 예상되고 있다.
수양지구 신도시는 특히 제3종 일반주거지역(공동주택지) 3만 1,988㎡에 지하 2층, 지상 29층 9개동(棟) 696세대의 대단지 아파트를 건립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계획적 신도시인 만큼 어린이 공원, 소공원, 완충녹지, 저층의 단독주택 단지가 주변에 포함돼 주거 조망권이 매우 좋은 편이라 할 수 있다.
도시개발 구역 내에 아파트, 단독주택 단지와 함께 금융, 대형마트, 병원 등이 들어서면 ‘거제 1등 신도시’로 자리매김할 걸로 보인다.
아파트 분양 계획과 관련해 시행대행사는 “내년 6월 중 공동주택 분양, 내년 8월 착공 계획으로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그동안 거제지역에 선보인 브랜드 아파트들 중 시민 선호도가 가장 높고 검증된 1군 건설사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통 인프라 등 주변 개발 계획도 호재다. 연초면 송정IC~문동동 국도14호선을 연결하는 총 연장 5.77km (교량 10개소 1.67km, 터널 4개소 4.2km)의 왕복 4차선 국지도 58호선 건설사업이 본격 추진돼서다. 오는 6월 착공해 2026년 준공 예정이다.
수양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 김치수 조합장은 “수양지구는 지역적으로 사람이 살기가 매우 좋은 곳으로 동(洞) 이름에도 알 수 있듯이 햇볕이 잘 드는 곳”이라며 “지금까지 수해 피해를 입은 사례가 없으며, 북쪽이 막히고, 남쪽이 트여 기후적으로 따뜻한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김 조합장은 “부지 개발이 본격화하면 현재 표고에서 2~3m 이상 높일 계획이라 수해 피해를 차단할 수 있고 초,중,고 등 각급 학교가 인접한 특급 학군이기도 하다”며 “확장 계획인 맑은샘병원, 향후 들어설 연초 시외버스터미널, 국지도 58호선 수월IC 개설, 신도시 인근의 도로(폭 25m 규모 대로 3-9호선) 개설 계획 등 거제와 시외 이동이 원활한 사통팔달 지역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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