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외국인 노동자 비전센터, 캄보디아 노동직업훈련부 MOU 체결
지난 20일 거제 외국인 노동자 비전센터(이사장 정상전)는 캄보디아 노동직업훈련부 산하 인력송출국과 MOU를 체결했다.
한국-캄보디아 정상회담을 위해 방한한 훈마넷 캄보디아 총리와 동행한 노동직업훈련부 관계자들이 거제를 방문했다.
앞서 16일 방문단은 선원근로자(E-10) 비자 도입을 위해 해양수산부와 면담을 갖고 해양수산부와 캄보디아 노동직업훈련부간 업무 협약(MOU) 의향을 확인했다.
20일 오전 캄보디아 노동직업훈련부 웅셍리티 차관 외 4명은 삼성중공업을 방문하여 인적자원개발 분야 상호교류 논의 및 조선소 현장을 답사하고, 오후에는 거제 외국인 노동자 비전센터와 MOU를 체결했다.
거제 외국인 노동자 비전센터와 캄보디아 노동직업훈련부 인력송출국은 우호교류 및 캄보디아 노동자들의 취업 및 정착지원을 위해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2006년 한-캄보디아 양국이 고용허가제 MOU를 맺은 후 현재까지 총 10만 명의 캄보디아 인력이 한국에 입국했고, 현재 고용허가제를 통한 약 4만6000명의 근로자와 계절근로자 제도를 통한 1800여명이 체류 중이다.
4월 30일 기준 통계에 의하면 거제시 거주 외국인은 전체 12,871명으로 이 중 캄보디아 국적은 320명이다.
비전센터 정상전 이사장은 “한국과 캄보디아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하고, 국내 다문화 가족과 이주 노동자에 대한 협력도 강화하는 만큼 거제 외국인 노동자 비전센터와 캄보디아 노동직업훈련부 인력송출국의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외국인 노동자들의 안정적인 체류와 범죄 예방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비전센터는 해외 관공서, 국영기업 및 현지 법인들과 교류 및 MOU체결을 통해 외국인 노동자 지원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 한편 관내 단체들과도 협력, 외국인 노동자 커뮤니티와 소통 및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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