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상의, 한화-대우 기업결합 조속승인 건의

거제상의, 한화-대우 기업결합 조속승인 건의

거제상공회의소(회장 김환중)는 한화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 추진과 관련해 한국 공정거래위원회에 조속한 기업결합심사 및 승인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보냈다고 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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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의문] 한화-대우조선해양 기업결합심사, 공정위 조속 승인을 촉구합니다!

거제시민 모두의 숙원이었던 대우조선해양 정상화가 눈앞에 다가왔습니다.

2019년 진행됐던 현대중공업의 인수 실패 이후, 한화그룹의 전격적인 인수 추진으로 저희 거제 상공인을 포함한 시민들은 이제야 제대로 된 주인을 맞을 수 있을 걸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조선업 침체와 함께, 진정한 주인이 없는 대우조선해양의 표류로 거제 사회는 침울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다행히도 과거 한 차례 인수 추진을 했던 한화그룹이 다시 나서줬고, 중요한 단계인 ‘기업결합심사’도 해당 8개 국가 중 유럽연합(EU)까지 7개국이 빠르게 승인을 했습니다.

이제 남은 한곳은 우리나라 공정거래위원회입니다. 조속한 심사와 승인이 필요합니다. 까다로울 걸로 보였던 유럽연합(EU)도 예상보다 빠르게 승인을 결정했습니다. 

우리나라만 되레 심사가 지연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경쟁사 불이익 발생 가능성이 심사 지연 요인이라고 합니다만, 한화그룹과 대우조선해양 결합은 업종이 다른 기업의 ‘수직 결합’이기에, 같은 업종끼리 결합하는 ‘수평 결합’과는 성격이 다릅니다.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실패했던 현대중공업 등 경쟁사들의 ‘발목 잡기’는 아닌지, 저희 거제시민들의 시선은 곱지 않습니다.

상당 기간 침체했던 조선업 수주상황이 ‘슈퍼사이클’의 호황을 맞은 시기입니다. 이 기회를 되살려 거제 경제 재도약을 시켜야 할 절호의 시점이기도 합니다.

저희 상공인들은 이번 상황을 지켜보며 거제시, 선출직 정치인, 시민들과 함께 서명운동 등 다양한 활동도 해나갈 계획입니다. 

이에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속한 심사와 승인을 적극 촉구하는 바입니다.

거제상공회의소 김환중 회장 외 회원사 대표 일동

거제뉴스와이드 (geojenewswid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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