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난대수목원 오는 8월 산림청에서 최종 결정 ‘긴장’
거제시가 사활을 걸고 있는 국립난대수목원 조성사업이 오는 8월 산림청의 최종 결정을 앞두고, 전라남도 완도군과 각축을 벌이고 있어 시민들의 특별한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거제시는 산림청이 남부권에 난대수목원 조성 반영한다는 수목진흥기본계획에 따라 거제시 동부면 구천리 산 96번지 일원 국유림 약 200ha에 수목원을 유치해 조성하겠다고 지난해 10월 산림청을 방문, 건의했다.
총 사업비는 1000억 원 정도에 사업기간은 올해부터 오는 2029년까지 소요될 예정이다.
이 곳에는 난대수종 전시원, 관람 및 편의시설, 교육, 연구시설, 식물자원 보전 및 복원지원시설 등이 들어선다.
시는 이 사업이 유치되면 남부내륙철도 개통에 대비한 산림복지 인프라 구축으로 고성, 통영, 거제를 잇는 관광벨트를 형성,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한 몫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는 사업유치와 관련, 올 1월 추진의지를 공식적으로 발표하고 2월 산림청장을 면담한 것을 비롯해 국회와 기획재정부 등 관계요로에 수없이 도움을 요청하는 등 공을 들여왔다.
거제시의회도 지난 6월 결의안을 채택, “산림복지시설의 균형적인 배분과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국립난대수목원 거제유치를 강력하게 건의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경남도도 지난 3월 거제 국립난대수목원 유치를 위해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시행하고 국회 방문, 수목원 유치 T/F팀 구성 등 다각도로 힘을 쓰고 있다.
산림청은 이 사업과 관련해 지난 4월 평가단을 구성, 난대식물 생육환경 및 식생분포도 등 적합지 선정을 했다.
또한 7월 중으로 수목원 조성사업 대상지 현장 및 사업추진 타당성 평가를 실시하는 것으로 알려져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산림청은 이러한 과정을 거쳐 오는 8월 수목원 조성사업 지방자치단체를 최종적으로 확정할 계획이다.
변시장은 지난달 28일 열린 언론인 간담회 인사말에서“전라남도 완도군이 유치경쟁에 뛰어들면서 전라도지역 국회의원들이 상당히 입김을 넣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며 ”많은 거제시민들이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민들은“거제지역에 나라에서 짓는 수목원이 들어선다면 관광거제에 층 도움이 될 것”이라며 “유치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지 못하지만 열심히 응원 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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