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통영 고속도로 35호선 조기 건설 촉구... 시민 6만 여명 서명
통영에서 끊긴 대전~ 통영 간 고속도로의 거제 연장을 요구하는 거제시민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거제시발전연합회(회장 김수원)는 17일 거제시청을 찾아 시민 6만 1,722명의 염원이 담긴 ‘거제~통영 고속도로 35호선 거제 연장 조기개설 촉구’ 서명지를 전달했다.
서명운동은 거제시발전연합회 주관으로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5일까지 2주간 진행됐으며, 12월 기준 24만 1,576명인 거제시 인구의 25.5%가 참여했다.
거제~통영 간 고속도로 35호선 노선은 지난 9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1~2030년 제2차 국가도로망 종합계획' 국가간선도로망에 포함됐다.
거제시민들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추진 중인 제2차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 우선순위(중점추진)에 거제~통영 구간의 조기 착공을 반영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거제발전연합회는 지난달 19일 거제시청 앞 광장에서 성명 발표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촉구하기도 했다.
김수원 거제시발전협의회장은 “해당 고속도로가 거제까지 연결되면 남해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의 교통량 분산과 가덕신공항으로의 접근성 향상을 비롯 국가기간산업 경쟁력 확보에도 획기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바람이 잘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명지를 전달받은 변광용 거제시장은 “시민들의 염원인 거제~통영 간 고속도로 거제 연장이 빠른 시일 내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 하겠다”고 약속했다.
거제시와 거제시발전연합회는 이번 서명지를 경상남도,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등 관련 부처와 정치권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통영~대전 고속도로 거제연장 추진을 위해 중앙부처, 국회 등을 찾아 지속적인 건의를 이어왔으며, 통영시, 고성군과 함께 공동건의문을 경남도와 국토부에 전달하는 등 전방위적인 노력을 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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