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중대본 영상회의에서 방역 우수사례 공유

거제시, 중대본 영상회의에서 방역 우수사례 공유

4일 국무총리 주재 영상회의 참석.. 시 대응사례 발표

거제시가 지난 4일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코로나19 중앙대책안전본부 영상회의에서 방역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시는 코로나19 현장소통을 위하여 중대본에서 마련한 지자체참여형 영상회의에 참석해 코로나19 대응 수범사례와 건의사항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 날 발표자로 나선 변광용 시장은 거제시의 방역 우수사례로 ▲감염 확산 조기차단을 위한 선제적 조치 ▲임시선별진료소 설치 등 핀셋 방역체계 구축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민생경제 지원 등을 소개하고, 집단감염이 발생한 사업장 백신 우선 접종 등 3건의 사항을 건의했다.

거제시는 먼저 조선소 집단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변광용 시장이 대우조선해양을 직접 방문, 조선소 내 공동이용시설 폐쇄 등을 강력히 권고하고 노동자들에 대한 전수검사를 발 빠르게 시행한 점과 지역 집단감염의 최초 발원지인 목욕탕과 유흥시설에 대하여 신속하게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린 점, 유흥시설 종사자 등 3,500여명에 대한 익명검사 실시로 지역 내 N차 감염을 조기 차단한 점 등의 선제적 조치를 첫 번째 우수사례로 꼽았다.

이와 함께 선별진료소 확대를 통해 지역 인구의 약 1/2인 시민 11만 6천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고, 코로나19 진단검사 의무화 행정명령 고시를 통해 110개소 의료기관 참여와 348명의 유증상자 진단검사를 끌어낸 점, 숨은 감염자 조기발견을 위하여 진단검사자 19,316명에게 본인 진료비 전액을 지원하는 등 핀셋 방역체계를 구축한 점도 수범사례로 평가했다.

또한 전 시민을 대상으로 지급한 ‘거제형 긴급재난지원금’과 소상공인및 고용취약계층을 위한 ‘거제형 3차 희망-up 지원금’, 경남 최초의 공공배달앱‘배달올거제’ 출시를 통한 소상공인 부담 완화, ‘거제형 조선업 고용유지 모델’추진으로 조선협력사 및 소속노동자 6천여 명의 고용안정을 도모한 점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민생경제 지원을 마지막 우수사례로 공유했다.

이 밖에도 건의사항으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사업장(기관)에 대한 백신 우선접종 실시 ▲2021년 하반기 희망근로 지원사업비 90억 원 지원 ▲코로나19 입원·격리자 생활지원비 추가예산 12억 원(국비 6억)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 국무총리 주재로 계속된 정부 답변에서 전해철 행정안전부장관은 “향후 정부 추경 예산 편성 시 거제시 등 손실이 크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에 희망근로 사업비를 우선 편성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과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하반기 백신 접종계획 수립 시 대우·삼성 조선 등 국가기간산업에 대한 우선 접종 방안을 검토할 것과 다음 주 중으로 코로나19 입원·격리자 생활지원비를 교부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변광용 시장은“그간 계속된 감염확산으로 힘든 시기를 겪었지만 행정의 적극적인 노력과 시민들의 동참으로 위기를 조금씩 극복하고 이렇게 우리 지역의 대응사례를 공유할 수 있어 감회가 새롭다”며“앞으로도 현장중심의 철저한 대응과 신속한 백신 접종으로 방역의 고삐를 더욱 조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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