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광용 시장, 고현시장 상인들 애로사항 청취
변광용 거제시장은 지난 27일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운 상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고현종합시장을 방문했다.
변 시장은 이 자리에서 상인들과 소통하면서, 코로나19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지역사회 감염 우려를 불식시키고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에 힘쓸 것을 약속했다.
윤기홍 상인회장은 “조선업 침체로 장기간 어려운 시간을 보냈는데 코로나로 인해 더욱 힘들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다고 마냥 손을 놓을 수는 없기에 정기적 소독과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비치 등으로 고객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는 전통시장은 상인 손으로 직접 지킨다는 의지”라고 말했다.
변 시장의 손을 잡은 한 상인은 “거제시에서 최근 발표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긴급 생계비와 육성자금 지원에 정말 감사드린다”면서 “최근 피해가 장기화되면서 융자금 신청이 몰려 대출을 받기까지 시간이 너무 지연된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에 변 시장은 “경남신용보증재단 거제지점에 지난 26일부터 2명의 인력을 지원하여 상담 및 접수를 받도록 조치했다”고 전하며 “처리기간을 최대한 단축할 수 있도록 신용보증재단과 협력해 적기에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시는 지난 23일 지역경제 안정화 종합대책 발표를 통해 73억 원의 자체예산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긴급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긴급 지원 내용은 매출 20% 이상 감소 업체에 대한 긴급 생계비 지원과 융자지원 규모 확대, 이자차액 보전 기간 연장, 특례보증 수수료 지원 등이다.
이 밖에도 코로나 확진자 방문으로 임시휴업 후 재개장한 점포를 찾아 상인을 격려하고, 고현시장 내 주차장 장터에 위치한 식당에서 오찬의 시간도 가졌다.
변광용 시장은 “최 일선에 있는 상인 여러분이 용기를 잃지 말아야 한다”면서 “생계가 어려워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위기 극복 시까지 경영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시에서는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진정 국면을 위해 매우 중요한 시기인 만큼 다음달 5일까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도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 드린다“며“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시민들이 하루 빨리 삶의 활력을 되찾고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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