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장과 ‘미래 시장 꿈나무’가 함께한 시민 소통 현장
180여 건 논의
지난달 16일부터 시작한 ‘2023년 시민과의 대화’가 2일 옥포1·2동에서 진행됐다.
지금까지 9개 면·동을 순회하며 반환점을 맞이한 ‘시민과의 대화’에서 박종우 거제시장은 900여 명의 시민들과 만나 현안사항 180여 건에 대해 논의했다.
시민들은 과속방치턱 설치, 공원 정비 등 생활 밀착형 민원부터 도로망 확충, 공영주차장 조성 같은 지역 주요현안에 이르기까지 크고 작은 애로사항에 대해 건의했다.
박시장은 주민 한 명, 한 명의 의견에 공감하면서 지역의 현안 사항을 잘 파악해서 빠른 시일 안에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주차난 해소, 상습침수지역 개선, 도시가스 연결 등 시민들이 장기간 불편을 겪고 있는 부분에 대한 대책 마련을 서두르라고 관련 부서에 주문했다.
2일 오전에 있었던 옥포1동 시민과의 대화에서는 ▲행복 어울림센터 조기 착공 및 1590 머무름센터 조속 추진, 옥포조각공원 활용방안 마련(옥포도시재생 주민협의체위원장 이0영), ▲도시가스 공급배관 매설(옥포1동 통장협의회장 신0순), ▲옥포수변공원 주차장 연장 매립하여 대형주차장 확보(지역원로, 김0웅) 등 다양한 현안 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한편 박종우 거제시장은 옥포1동 주민들에게 중학생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거제시장이 꿈인 이 학생은 첫 일정부터 빠짐없이 시민과의 대화에 참석하고 있다. 시민들은 뜨거운 박수로 학생의 꿈을 응원했다.
오후에 이어진 옥포2동 주민들과의 만남에서는 ▲‘이순신 만나러 가는 길’데크연장 및 배암지섬 출렁다리 조성(1통장 배0명), ▲어린이공원 환경개선(옥포2동 주민자치회 사무차장 이0욱), ▲옥포도시계획도로 중로2-31호선 도로부지 내 옥포고 학생 통학로 개설(옥포2동 주민차지회장 지0진) 등의 건의사항이 2시간 동안 이어졌다.
박시장은 “조선업 불황으로 인한 인구 유출이 가속화 되고 상권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옥포의 옛 명성을 재현하고자 하는 주민들의 뜨거운 열망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역사와 문화 등 풍부한 지역자원을 활용해서 다시 한 번 옥포1동이 국제문화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민과의 대화는 오는 10일 상문동과 수양동을 끝으로 한 달여간의 일정을 모두 마무리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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