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소통과 공감있는 수평적 조직문화 정착되나
거제시는 소통하고 공감하는 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전부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시작한 ‘직원소통 간담회’를 지난26일 건강증진과를 마지막으로 6개월간의 일정을 마친다.
이번 간담회는 직원들이 시장에게 직접 언급하는 등 정형화된 간담회를 탈피해 격식없이 진행됐다는 일반적인 평이다.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시장이 즉석에서 답변할 수 있는 사항은 직접 답변하고 별도 검토가 필요하거나 세부적인 사항은 함께 배석한 기획예산담당관, 행정과장, 인사계장등이 대신 답변하였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건의된 흡연실 폐쇄, 탕비용품 세척공간 마련 등은 시장의 지시에 의해 즉각 반영되었으며, 신청인원에 비해 수용여력이 턱없이 부족한 시청어린이집 확충은 신축계획을 수립하여 적극 검토 중이다.
특히 시장이 직접 현장을 확인한 후 시설 개선을 지시한 체력단련실과 여직원 휴게실에는 건조기와 냉장고를 비치하고 침구류를 추가로 구입하는 등 직원복리 부분도 크게 향상되었다.
변 시장은 “일 잘하고 소통 잘하는 거제시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상충되는 정책이나 부서 간 이견을 합리적으로 조율하는 역량을 키울 것과 전 부서가 한 팀이 될 수 있도록 낮은 자세로 다른 부서와 협업하는 소통행정을 펼칠 것을 강조했다.
직원들은 “시장님과 직접 대면해서 이렇게 마음속에 품고 있던 고충과 건의사항을 풀어낼 수 있는 자리가 처음이라 어색하기도 했지만 더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간담회가 계속되길 희망한다”며 소감을 전했다.
※ 저작권자 ⓒ 거제뉴스와이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