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로수용소유적박물관 실버 교육프로그램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사장 김경택) 포로수용소유적박물관은 지난 3월 27일(수)에 이어 24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사)한국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2019 박물관 문화가 있는 날’ 국비사업 「꽃보다 실버 in 포로수용소」를 운영했다.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운영하는 「꽃보다 실버 in 포로수용소」 프로그램은 65세 이상 실버계층을 대상으로, ‘전쟁 포로의 대우에 관한 제네바 협약’에 의거 이전 전쟁 포로들에 비해 인도적 생활을 한 한국전쟁 포로들의 생활상(교육, 취미생활 등)을 체험한다.
3월은 거제시치매안심센터, 4월~6월은 거제시여성회관(거제시여성인력개발센터), 7월과 9~10월은 거제장애인연맹과 연계하여 실버계층에게 지역사회에서의 문화예술 활동 기회를 제공한다.
4월 교육프로그램 참여한 90세의 한 참가자는 “포로수용소유적공원에는 몇 번 와봤지만 이렇게 박물관에서 수업을 듣는 건 처음이라 살짝 긴장도 되고 어색하더라. 하지만 나를 포함해 대부분 제대로 된 미술교육을 받지 않은 할머니들한테 붓도 잡아보고 예쁜 이끼 화분도 만들어볼 수 있게 해줘서 박물관 선생님들한테 너무 고맙다”고 말했
포로수용소유적박물관 정지연 학예연구사는 “이번 ‘꽃보다 실버 in 포로수용소’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이 보다 편하고 친숙하게 박물관을 찾을 수 있었으면 한다.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한국전쟁을 겪으신 어르신들의 살아있는 이야기를 학생들에게 전달해줄 수 있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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