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운면 와현 모래숲 해변, 야간 불빛 밝히다
일운면 와현 모래숲 해변에 야간불빛 경관조명 설치가 완료되어 관광객을 맞이할 새단장을 마쳤다. 그 기념으로 오는 10월 25일 저녁 6시 30분, 와현마을회는 시민들과 맨발 걷기 동호회를 초청하여 맨발 걷기 행사를 진행한다.
구조라와 지세포 사이에 위치한 와현 모래숲 해변은 물이 맑으며 파도가 잔잔해 피서객이 많은 해수욕장으로 손꼽힌다. 해변에는 공원이 조성되어 있으며, 멀리 수평선 가까이 해금강과 외도가 아름답게 보인다. 또한, 모래가 고와 건강을 위해 맨발 걷기운동을 하는 시민들이 많은 곳이기도 하다.
이번 야간불빛 경관조명 설치 사업은 2024년 경상남도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선정되어, 도비 9천만원을 포함한 사업예산 3억으로 진행되었다. 마을주민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여 자연경관과 잘 어우러지는 색깔의 문라이트, 레이저 조명, 은하수 조명등을 설치하였다.
어둠이 찾아오면 고운 모래 위 무지개빛 불빛이 아름답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며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로써 주간 여행으로 머물러 있던 관광지가 사계절·밤낮으로 방문하는 곳으로 변모해 그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거제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 잡아 신규 관광객 유치와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이문학 와현마을 이장은 “아름다운 와현해수욕장이 저녁에도 그 빛을 밝혀, 계절과 시간에 상관없이 찾을 수 있는 맨발 걷기의 명소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밝히며, 맨발 걷기 행사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이번 행사는 오는 10월 25일 저녁 6시 30분 맨발 걷기 동호인들을 초청하여 진행되며, 가을밤 아름다운 불빛 아래 맨발로 해변을 걷는 즐거움을 모두가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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