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가족센터, 결혼이민자와 함께하는 추석맞이 행사 ‘한국의 맛과 멋’프로그램 진행
거제시가족센터(센터장 하성영)는 지난 20일 추석 명절을 맞아 베트남, 중국, 일본 등 7개국 21명의 결혼이민자, 중도입국자녀를 대상으로 우리나라의 전통예절과 전통음식을 체험하는‘한국의 맛과 멋'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그간 코로나 감염 예방을 위해 진행되지 못했다가 3년 만에 재개되어 한층 더 활기차고 정겨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먼저, 1부 행사에서는 (사)대한노인회 거제시지회와 연계하여 한국 예절의 역사와 가치에 대해 배우고 한국의 전통 의복인 한복의 바른 착용법, 웃어른께 절하는 법을 익혔다.
2부 행사에서는 추석 명절 음식인 송편 만들기 체험을 했으며, 재료계량과 반죽을 직접한 후 나뭇잎 그려넣기, 전통 문양 넣어보기 등 다양한 모양의 송편을 빚으며 추석 명절의 의미를 배우고 참여자 간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박종우 시장의 부인 김진희 여사도 함께했다. 다과나누기와 송편만들기를 함께 하며“예쁘게 빚은 송편만큼 예쁜 자녀를 낳고 건강하게 길러 거제시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기를 바란다”며 다문화가족들에게 덕담을 건냈다.
처음 행사에 참여한 결혼이민자는“한국에서는 특별한 날에 한복을 예복으로 많이 입는데 한복의 의미와 옷고름 매는 법, 절하는 법을 바르게 알게 되어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거제시가족센터는 거제시에 거주하는 초기 입국 결혼이민자, 중도입국자녀 등에게 한국문화 체험과 한국어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다문화가족의 지역사회 적응 및 생활편익을 도모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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