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고현천 기후대응댐 후보지 주민설명회 개최

거제시, 고현천 기후대응댐 후보지 주민설명회 개최

고현천 유역 상류부 담수능력 확대로 하류부 범람 문제 해결방안 마련

[크기변환]관련사진(고현천 기후대응댐 후보지 주민설명회) (2).jpg

거제시는 지난 25일 상문동 주민센터에서 환경부와 공동주관으로 고현천 기후대응댐 후보지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앞서 환경부는 지난 7월 30일 기후위기 상황을 대비해 하천유역 중장기 극한 가뭄과 홍수 대응능력 강화를 위해 기후대응댐 후보지 14곳을 발표했으며, 거제 고현천댐이 후보지에 선정되면서 주민 의견 수렴을 위한 후속 절차로 진행됐다.

설명회에는 환경부 서해엽 수자원개발과장, 낙동강유역환경청 정성조 하천국장, 경남도 오태환 수자원과장, 박종우 거제시장, 신금자 거제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박종우 거제시장은 “지난 21일 400mm가 넘는 극한호우로 고현천 하류가 범람 위기에 놓여 있었고 아직까지 침수 피해로 복구에 땀을 흘리고 있다”면서, “고현동의 침수 피해에 대한 뾰족한 해답을 찾지 못했지만 금번 사업을 통해 근본적인 해결의 실마리가 잡힐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동저수지 개선사업으로 매몰되는 이주 가구에 대한 보상대책을 면밀히 세울 것을 당부했으며 고현동, 상문동 약 7만 명의 시민의 쾌적하고 살기 좋은 공원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환경부는 거제시 고현천댐 필요성 및 댐 건설 적정성 검토 결과, 향후 후속 절차, 보상 및 지원 등에 대한 사항을 주민에게 설명했다.

특히, 후보지 선정시 수몰 및 이주 가구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고 댐 주변 규제도 최소화되도록 하겠으며, 향후 댐 주변 지역 지원 사업도 적극적으로 검토해 반영토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리고 앞으로 추진과정에서 지역 주민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최종안을 결정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주민설명회에 참석한 고현동 주민은 비만 오면 위험에 노출되어 잠 못 이루고 있다면서 하루 빨리 재해예방 사업의 추진을 건의했다.

대다수의 주민들은 댐 건설에 대하여 찬성하는 입장을 밝혔으며, 댐 인근 공원화 사업은 물론 지원사업 확충 등을 언급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들의 편의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요청도 있었다.

거제시는 고현천 기후대응댐이 우선 기본구상 및 타당성조사 최종 대상지로 선정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선행 과제임에 따라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는 한편, 앞으로 지역 주민과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홍수조절과 저수지 주변 공원화를 통해 시민의 삶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거제뉴스와이드 (geojenewswid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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