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남부면 수국축제, 빗속에서도 낭만이 꽃 피어
거제시 남부면(면장 추완석)은 지난 22일 저구마을의 매물도 여객선 터미널과 저구항 일원에서 ‘제7회 남부면 수국축제’를 개최했다. 장마가 한 주 일찍 시작되며 축제 첫날 많은 비를 뿌렸지만, 올해부터 첫선을 보인 축제의 마스코트 ‘꾸리’를 필두로 다양한 참여 이벤트와 기념품을 준비하여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축제 현장을 찾은 관광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우천으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을 막기 위해 예정되었던 인생네컷, 매직버블쇼 등 일부 프로그램이 취소되었지만, 선착순 200명 한정 보물뽑기에는 우산을 쓴 관광객들로 긴 줄이 늘어섰고 물총놀이는 비바람이 더해져 오히려 흥을 더했다. 22일 오후 2시를 기점으로 폭우와 강풍이 심해져 부득이하게 행사를 중단하였지만, 23일에는 5천여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여 수국들과 초여름 낭만을 더했다.
기념식에 참석한 정석원 부시장은 “궂은 날씨 속에도 축제에 참석해 준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키워내기 어려운 수국을 정성으로 관리하여 전국 최대 식재면적을 이루어낸 남부면의 노력과 열정이 있었기에 지금의 수국축제가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거제시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길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말했다.
축제를 주최한 남부면 발전협의회 맹상호 회장은 “한층 더 새롭고 젊어진 축제를 선보이기 위해 그간 많은 공을 들였는데 날씨가 도와주지 않아 속이 쓰리다. 하지만 비를 뚫고 남부면까지 달려와 축제를 한껏 즐겨준 참가자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을 원동력으로 내년 축제는 더욱 멋지게 준비해보겠다.”며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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