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신공항 입지 지역으로 가덕도 적극 지지 입장표명

거제시, 신공항 입지 지역으로 가덕도 적극 지지 입장표명

변시장, 지난 24일 열린 신공항 최종보고회 참석해 밝혀
보고회에서 김해공항 확장안 전면 재검토 및 3개시?도지사?총리실 이관 촉구

거제시가 동남권 관문공항으로 가덕도가 타당하다는 적극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지난 24일 오후 2시 부산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부?울?경 동남권 관문공항 검증단' 최종보고회”에 참석, "지난 20년간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이 지속적인 논의에도 불구하고 제자리 걸음을 거듭해왔다. 지금은 대통령과 국무총리, 여당대표, 여?야 정치인 모두가 동남권 관문공항을 지지하고 있고, 김해신공항 불가에 대해서 영남권 5개 시?도의 의견이 한목소리를 내고있다”며 “오늘 최종보고회가 동남권 관문공항의 가덕도건설을 위해 힘을 모우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거제시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최종보고회에는 김경수 경남도지사, 오거돈 부산시장, 송철호 울산시장을 비롯해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당 위원장 및 국회의원들과 광역시?도의회 의장, 부?울?경 발전연구원장, 부산 강서구, 북구, 사하구, 사상구와 창원시, 김해시, 통영시 등 기초단체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부?울?경 검증단은 지금껏 경남과 울산에서 중간보고회를 열어왔으나, 최종보고회는 김해공항과 가덕도 신공항 예정지가 있는 부산에서 열어 결론을 맺기로 결정해 개최하게 됐다.

최종보고회는 1부에서 김정호 단장(국회의원, 경남 김해시을)이 국토교통부 김해신공항 검증결과 발표를 한 뒤 2부에서 국무총리께 드리는 부?울?경 시도지사의 건의문 낭독순으로 진행됐다.

부?울?경 검증단은 그동안 여러 차례 가져온 중간보고회의 결과대로 김해신공항은 24시간 운행 가능한 국제적 규모의 동남권 관문공항 기능 수행이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날 검증단은 최종보고회를 통해 김해신공항 건설이 강행되면 심각한 소음피해와 안전사고 우려, 환경파괴가 불가피하다는 점을 조목조목 제시하는 한편 2016년 대구경북연구원에서 발표한 김해공항 확장 타당성 연구용역보고서 내용을 언급하며 영남권 5개 광역시?도가 모두 김해신공항은 관문공항이 될 수 없다는 데 의견 일치를 보이고 있음을 강조했다.

검증단의 최종보고에 이어 2부에서는 부?울?경 단체장들이 800만 시?도민의 절실한 목소리를 담아 김해신공항 문제의 조속한 국무총리실 이관과 24시간 안전한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을 주 내용으로 한 건의문을 낭독했고 오늘 보고회 후 국무총리에게 공식적으로 건의할 예정이다.

이날 열린 최종보고회를 기점으로 한동안 주춤했던 신공항 건설 논의가 가열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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