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확보에 충실하고 , 사회약자 위한 복지에 최선"
변광용시장은 지난 20일 열린 제212회 거제시의회 정례회에 출석,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예산안 편성방향과 시정운영방향에 대해 밝혔다.
변시장은 의회의 내년도 예산안 심의를 앞둔 연설에서 "지역경제를 살리고, 노동자와 시민의 삶을 지키겠다는 담대한 신념과 각오로 지난 1년 동안 시민과 함께 시정을 이끌어 온 해 였다"고 술회하고 "거제-김천 간 KTX 건설 확정과 국립난대수목원 선정, 그리고 47년 만에 국민의 품으로 돌아온 저도 개방을 위해 보여준 거제시민의 열정적인 참여와 지원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변시장은 "행안부장관과 청와대 관계자를 직접만나 지역현실에 맞는 교부세 지원을 지속 건의하였고, 그 결과 1046억 원의 교부세가 증액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보고했다
변시장은 "내년 예산규모는 지방세 수입이 3.2% 줄어드는 어려움 속에서도 2019년 당초 예산 대비 2818억 원이 늘어난거제시 사상 최대인 1조 원 예산 시대를 열게 됐다"며 "정부 정책기조에 발맞춰 각종 공모사업에 발 빠르게 대응해 국비 확보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뿐만아니라 "거제관광을 새롭게 디자인해 1000만 관광객 시대를 앞당겨 나가겠다"며 "지세포 관광레저단지조성, 거제 케이블카 설치, 해양관광진흥지구(테르앤뮤즈 리조트) 조성 등 대규모 민자투자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변시장은 "외국인 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관광연계상품 개발을 확대하고 한국전쟁의 아픈 역사를 스토리텔링하는 한편 남해안 체류형 관광지로 발돋움할 포로수용소유적공원과 흥남철수기념공원을 트렌드에 맞게 새롭게 단장해 누구나 오고 싶어 하는 관광도시 거제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변시장은 "송정~문동 간 국지도 58호선 사업과 명진터널(동·서간 연결도로)을 임기 내에 개통하겠다"면서 "어촌뉴딜 300 사업은 어항을 중심으로 어촌이 보유한 핵심자원에서 차별화된 콘텐츠를 발굴해 모두가 즐겨 찾는 자연친화적인 어촌으로 가꾸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변시장 일자리 창출과 관련, "거제형 청년일자리 창출 모델사업을 비롯한 청년, 노인과 여성, 신중년 일자리 사업 확대 등 다양한 일자리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청년활동 거점공간을 만들어 청년들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변시장은 "아이들의 통학안전을 위해 10억 원의 예산을 별도로 편성해 거제시내 모든 어린이 보호구역의 교통 환경을 안전하게 바꾸겠다"고 말했다.
변시장은 내년도 예산편성과 재정운용 방향 및 기금운용계획안과 관련해 "2020년도 예산안 총 규모는 2019년 당초 대비일반회계가 38% 증가한 8650억 원, 특별회계가 48% 증가한 1305억 원으로 모두 9955억 원"이라 밝히고 "지역경기 침체로 지방세 수입이 46억 원 줄었지만, 지방세 감소와 고용위기지역 수요 반영 등으로 보통교부세가 1046억 원 늘었고, 선제적인 예산확보 노력으로국·도비 보조금 668억 원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변시장은 "사회복지분야에 2631억 원을 배분해 가장 많고, 환경분야 1702억 원, 농림해양수산분야 920억 원, 교통과 물류분야에 912억 원, 국토와 지역개발분야에 679억 원 등 주요 분야별로 배분했다"고 덧붙였다.
변시장은 "내년도 예산은 정부정책 기조에 맞춰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사업에 집중하고,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 분야, 그리고 시민 모두가 누릴 수 있는 문화·체육 분야에 주안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밝혔다.
변시장은 2020년 기금운용 계획에 대해 "2020년 기금운용 대상은 재정안정화기금을 포함, 10개 기금이며, 2019년 말까지 조성된 금액은 939억 원이다"고 말하고 "이중 노인복지기금과 장학기금은 조성목표액을 다 채워 자체 수입만으로 운용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거제뉴스와이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