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유계항, 국가어항 예비대상항 선정
거제시는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국가어항 예비대상항에 하청면 유계항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평가에 참여한 전국 어항 12개소 중 현장평가와 서면평가를 거쳐 최종 10개소를 예비대상항으로 선정했다.
시는 이번 국가어항 예비대상항 지정으로 유계항에 426억원 규모의 국비사업을 유치할 수 있게 됐다. 거제시는 방파제, 물량장, 호안, 부지조성 등을 통해 유계항이 전통적인 수산업 지원항에서 벗어나 물류유통․관광․휴양․문화복지 등 전 분야를 아우르는 명품어항으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성된 부지에는 수산물유통판매시설, 어선 어구보존시설, 관광객이용 시설 등을 조성하여 방파제 등 어항기본시설 뿐만 아니라 어항 기능시설, 어항편익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로써 인근 씨릉섬 출렁다리, 칠천량 해전공원, 맹종죽 테마파크 등 주요관광자원과 연계해 새로운 경제권을 창출하고 지역경제거점의 핵심공간으로 변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계항의 국가어항 예비항 지정을 위해 거제시는 지난 7․8월의 서면평가와 현장평가를 치밀하게 준비하는 한편 박종우 거제시장은 서일준 국회의원과 협력하여 해양수산부 관계자에 유계항 국가어항 예비항 지정의 당위성을 피력했다. 박 시장은 또한 현장평가에서 휴가를 반납하고 직접 현장설명에 나서 평가위원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겼다.
해양수산부는 이후 예비 대상항에 대해 타당성조사 용역 결과에 따라 최종적으로 국가어항을 선정할 계획으로 거제시는 마지막까지 총력을 기울인다는 입장이다.
박종우 거제시장은 “이번 유계항의 국가어항 예비대상항 지정은 거제시가 추구하는 새로운 해양관광도시의 출발점”이라며, “거제시의 지리적 특성과 해양수산자원을 활용한 관광산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저작권자 ⓒ 거제뉴스와이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