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서 시민 속으로 박종우 거제시장, 옥포1동장으로 변신
주민들과 함께 행복어울림센터 등 주요 사업 현장 방문하고 점검
“어무이, 아부지 이리 더운데 어찌 지내십니까!”
13일 11시, 옥포경로당에서 일일 옥포1동장으로 변신한 박종우 거제시장이 특유의 유쾌함으로 어르신들을 맞이했다.
옥포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안양호)에서 매년 추진하는 ‘어르신 건강한 여름 나기 다과대접 행사’에 참여한 박 시장은 경로당에 모인 50여 명의 어르신들에게 콩국수, 과일, 떡 등 다과를 나눠주며 안부를 묻고 불편함은 없는지 살뜰히 살폈다.
이날 아침 일찍 연이은 폭염에도 묵묵히 근무하는 환경미화원들의 업무환경을 살피는 것으로 일일 옥포1동장 임무를 시작한 박 시장은, 이내 독거노인 세대인 김 할아버지 댁으로 이동하여 ‘출동! 맥가이버 사업’에 팔을 걷어붙였다.
‘출동! 맥가이버 사업’은 행정의 도움이 일일이 닿기 어려운 주민들의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옥포1동 주민자치회에서 자체 추진하는 특화사업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적극적 주민 상생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형광등 교체, 방충망 수리 등으로 변화된 공간을 둘러본 김 할아버지는, “지역사회에서 소외받는다는 마음이 들지 않게 신경 써 준 옥포1동, 주민자치회 그리고 시장님께 감사드린다”라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주변의 더 어려운 사람들을 둘러보면서 나 또한 지역사회를 위해 공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옥포조각공원부터 243 계단, 시비공원까지 도보로 이동하며 옥포1동의 현안사업인 ‘이순신장군 승전지 순례길 조성사업’ 현장을 꼼꼼히 확인한 뒤, 착공식이 예정된 행복어울림센터를 방문하여 관계부서와 사전준비사항을 함께 점검했다.
박 시장은, “지도로 보는 것과 실제 걸어보는 것이 다르듯이 현장에서 주민들과 함께하는 과정은 거제시정을 이끌어나가는 적극행정의 원동력이자 가장 기본”이라며, “시민의 눈높이와 기대치에 부응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걸어서 시민 속으로 등을 통한 소통행보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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