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소리공원 무장애 나눔길 조성사업 공모 선정
거제시가 새로운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는 숲소리공원에 보행약자를 위한무장애나눔길을 만든다.
시는 산림청 녹색자금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국비 2억 3천만 원, 지방비 1억 5천 4백만 원으로 숲소리공원에 무장애 나눔길을 조성한다고 26일 밝혔다.
숲소리공원은 지난 6월에 개장하여 매주 5천명 이상이 방문하고 있는 거제시의 인기 관광코스로 자리하고 있으나, 산중에 위치하여 어린이, 노약자 등 보행약자의 이용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거제시는 모든 계층이 숲소리공원을 편하게 찾을 수 있도록 데크길과 황토길을 조성코자 지난 7월 산림청의 무장애 나눔길 조성사업에 공모 신청했다.
이 사업은 경남도에서만 10건이 접수되어 치열한 경쟁 속에 1차 서류심사와 발표평가를 통해 창원, 고성, 함양 등 4개 시군이 선정되었고, 지난 8월 산림복지진흥원의 현장 확인과 사업계획 적정성 등의 현장심사를 거쳐 최종 공모사업에서는 거제시가 유일하게 선정됐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숲소리공원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주차장과 방문객 휴식 공간 부족 등의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공모선정을 통한 나눔길과 더불어 숲속놀이터 및 유아숲체험장, 주차장, 복합휴식공간 및 전망대 조성 등으로 문제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숲소리공원을 거제시민의 휴식처이자 새로운 관광지로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숲소리공원은 올해 6월 개장 후 8만여 명이 방문하며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사랑 받고 있다.
20여 마리의 양떼를 만날 수 있는 푸른 초원의 방목장과 키즈랜드, 동물먹이주기 체험은 가족단위 방문객들에게 대표적인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코로나 시대 야외 휴식공간을 찾는 시민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어 거제시의 인기 관광지로 꾸준한 성장이 기대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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