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유치원 부모부담교육비 5만 원· 어린이집 급간식비 1만 원 등 지원

거제시, 유치원 부모부담교육비 5만 원· 어린이집 급간식비 1만 원 등 지원

거제시가 역점 시책으로 추진 중인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조성을 위한 여건이 하나 둘 갖춰지고 있다.

거제시는 사립유치원 부모부담교육비로 만3~5세 아동에게 3월부터 1인당 5만 원을,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원아의 급간식비로 5월부터 인당 1만 원을 매월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만 5세 아동에게 한정적으로 지원해 오던 사립유치원 부모 부담 교육경비 지원 사업을 올해 들어 만 3~5세까지 대폭 확대했다. 국공립시설과는 달리 부모부담경비가 있는 사립유치원 학부모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취지다.

시는 2021년 예산으로 19억 7천 8백 만 원을 편성하고, 만 3~5세 사립유치원 아동 3,548명에게 3월 부담 분부터 1인 당 5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학부모 부담 경감은 물론 교육의 공공성 강화와 차별 없는 교육 보장을 통한 보편적 복지실현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거제시는 어린이집 원아 급간식비 지원을 포함한 4개의 신규사업을 1회 추경예산에 편성하는 등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만들기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

시는 이번 1회 추경에서 ▲어린이집 이용 아동 급?간식비 지원(6억 4천만 원)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지급(1억 2천만 원) ▲어린이집 보육교직원 여름휴가비 지원(1억 원) ▲장애아전담어린이집 차량운영 인건비 지급(8백만 원) 등 순수 시비로 추진되는 4개 신규 사업 예산 8억 6천 8백만 원을 확보했다.

어린이집 아동 급간식비 지원은 어린이집 원아에게 안전한 먹거리로 균형 잡힌 식사와 양질의 간식이 제공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시비 6억 4천만 원을 투입하여 5월부터 218개소의 어린이집 아동 8,000여 명에게 1인당 월 1만 원의 급간식비를 지원키로 했다. 이번 지원으로 보건복지부의 급간식비 기준금액보다 1일 500원이 증가한 금액이 아동에게 제공되어 어린이집 급간식의 큰 질적 향상이 예상된다.

아빠 육아휴직장려금은 일과 가정의 양립 분위기 조성과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월 20만 원씩 최대 3개월의 장려금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 6월부터 시행된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3월 거제시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지원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또한 보육교직원의 처우개선과 사기진작을 위해 하계휴가가 시작되는 7월 말 어린이집 보육교직원 1,900명에 인당 5만원의 여름 휴가비를 지급하고, 장애아 전문 어린이집 차량운영 인건비도 5월부터 별도 지원한다.

시는 이 밖에도 ▲어린이 교통공원 조성(2022년 준공) 10억 ▲가정행복지원센터 건립(2022년 준공) 10억을 이번 1회 추경을 통해 확대 편성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거제를 만들기 위해 신규사업 발굴, 예산 확보, 사전절차 진행 등 사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보육에서부터 교육에 이르기까지 거제에서만큼은 아이를 키우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보육환경과 교육여건을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거제시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위한 중장기 기본계획으로 맞춤형 전략과제를 선정하고 2021년부터 2025년까지 4개 분야, 10대 과제, 142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올해 6월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시행하는 24시간 시간제 보육실을 비롯 우리마을 아이돌봄, 아동보호전문기관 신축, 오감발달, 별의별 장난감도서관 설치, 우리 아이 건강도시락 지원, 다함께 돌봄센터 확충 등 다양한 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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