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광용 거제시장, 해수부 장관에 해양수산분야 현안 건의
변광용 거제시장이 9일 창원시청에서 열린 해양수산부 주관 “제5차 지중해 프로젝트 협의회”에서 문성혁 해수부 장관에게 그린수소 해양선박 개발 등 해양수산 분야 현안사업 지원을 적극 건의했다.
지중해(地中海)프로젝트는 해양수산 정책 협업의 의미로 “지역과 중앙이 하나 되어 바다로”라는 슬로건 아래 해양수산부와 전국 74개 연안 기초지자체가 간담회를 통해 지역의 해양수산 경제 활성화 및 제도개선 정책을 발굴?추진하는 프로젝트다.
이 날 협의회에는 거제를 비롯하여 창원, 통영, 사천, 고성, 남해, 하동 등 경남권 7개 시장?군수가 참석해 현장에서 발굴된 다양한 정책을 공유하고 지역별 신규 사업과 중장기 정책 등을 논의했다.
변광용 시장은 거제시의 2022년 신규사업으로 ▲어촌 마리나역 조성▲해양쓰레기 원스톱 처리시설 ▲낚시타운 조성 등 3개 분야를, 중장기 사업으로는 ▲그린수소 해양선박 개발 ▲워터프론터 조성 등 2개 분야를 건의했다.
변 시장은 세계최고 수준의 조선해양플랜트의 강점을 활용한 글로벌 수소경제 선도국가 도약을 위한 ‘그린수소 해양 생산 선박 개발 및 실증’322억 원, 김천~거제 KTX와 가덕도신공항 건설 대비 ‘국제적 워터프론터항 구축’250억 원, ‘어촌 마리나역 조성’ 15억 원 등 총 632억 원의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아울러, 제도개선 분야로는 수산자원보호구역 내에서 신에너지 산업의 중심축인 연료전지 발전소 및 연관 시설 설치 행위가 가능하도록 수산자원관리법을 개정하여 친 해양 신사업 입지 제공으로 지역발전을 유도하고, 행위 제한에 따른 누적된 주민 불만을 해소하는 데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문성혁 장관은 “중장기 개발 계획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 지원과 더불어 지역과 중앙의 협업을 통해 불합리한 규제는 고치고 정비함으로써 성공적인 정책들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변광용 시장은 “거제시가 조선해양플랜트 강점을 활용하여 글로벌 수소경제를 선도하고 미래 해양관광레저 인프라 구축을 통해 지역경제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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