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송정IC~문동간 국지도58호선 본격화

거제 송정IC~문동간 국지도58호선 본격화

올 상반기 중 착공...2026년 준공 예정
시비 부담액 925억→749억 원으로 대폭 줄여
국지도58호선 노선도

거제시 연초면 송정IC~문동동 국도14호선을 연결하는 총 연장 5.77km (교량 10개소 1.67km, 터널 4개소 4.2km)의 왕복 4차선 국지도 58호선 건설사업이 빠르면 올 상반기 착공에 들어간다.

30일 시에 따르면 거제시는 지난 2020년 6월부터 편입토지 등 손실보상 협의를 시작으로 2021년 3월 현재 편입토지 총 268필지 중 158필지가 보상되는 등 약 70%협의가 되었으며, 4월중 조달청에 공사 발주요청, 6월 착공하여 2026년 준공 예정이라고 밝혔다.

총 사업비는 3,140억 원으로, 2018년 당초 국비 1,717, 도비 498, 시비 925억 원 이었으나, 현재는 시비 부담액이 749억 원으로 당초 대비 176억 원이 줄었다.

거제시의 이런 시비 부담액 대폭 절감에는 변광용 시장의 숨은 노력이 톡톡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2018년 당시 기획재정부는 거제시에 925억 원의 많은 시비 부담을 요구 했었다. 이에 변 시장은 재정여건상 수용이 불가하다고 판단, 기획재정부에 총사업비 심의를 보류 요청한 후 사업비 분담률 조정을 위해 BH, 국회,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및 부산지방국토관리청 등 관련 부처를 10차례 이상 방문하며 설득을 이어갔다.

고용위기지역과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으로 지정될 만큼 어려운 거제시의 지역경제 여건을 지속적으로 읍소한 결과로 당초 대비 176억 원의 시비 부담을 줄일 수 있었고, 최종 749억 원으로 기획재정부와 최종 협의를 완료했다.

변 시장은 “코로나19와 조선경기 침체로 많은 어려움에 처해 있는 거제 경제를 회생시키고 지속성장과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서는 국가 기간망 구축사업의 조속한 시행이 절실하다”며 “앞으로도 국책 SOC사업 유치 및 국비 확보에 사활을 걸고, 현안 사업들을 조속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지원지방도 58호선(송정~문동) 수월IC 유치위원회에서 요구하는 수월IC 신설 문제에 대해서도 수월?양정주민들의 민원해소와 지역 주민들의 접근성을 향상시킬 수 있기에 추후 착공이 되면 면밀한 검토를 거친 후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와 적극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도 밝혔다.

한편, 송정IC~문동간 국지도 58호선 개통이 완료되면 교통량 분산에 따른 거제 중심시가지의 교통체증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므로 부산에서 통영으로 가는 시간이 크게 단축될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접근성을 높임으로써 지역균형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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