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가덕도신공항 시대’ 준비 돌입

거제시, ‘가덕도신공항 시대’ 준비 돌입

거제시가 가덕신공항 시대를 맞아 지난 27일 경남연구원과 경제육성 연구 업무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정부는 최근「가덕도신공항 건설을 위한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용역」을 완료하고, 지난 4월 26일「가덕도신공항 건설 추진계획」을 국무회의에서 의결하였다.

이로써 오는 29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가덕도신공항‘예비타당성 조사 면제’가 최종 결정되면 기본계획 및 설계 등의 단계를 거쳐 2025년 착수에 들어갈 전망이다.

이번 사전타당성 용역에는 그간 거제시가 철도와 신공항시대를 맞아 구상하고 계획해온 각종 사업들이 신공항 여건분석에 포함되어, 앞으로 기본계획 등에 반영을 위해 거제시에서는 행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거제~마산간 국도5호선(거제 장목~창원 구산, 11.7km)’사업에 대해서는 지난 2021년 6월 국토교통부를 방문하여 육상부 3.6km 구간의 사업추진 지연에 따른 지가 상승과 개발행위 제한 등의 우려를 전달하면서 조속한 공사추진을 건의하여 기획재정부에서 지난 2월 육상구간 보완설계비 22억원을 최종 승인하여 조만간 설계가 진행될 예정으로 향후 육상구간이 완공되고 신공항 건설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 해상구간의 건설 당위성과 추진력 확보가 빠르게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남해고속도로 교통량 분산과 물류산업 강화 그리고 거가대교 통행료 부담에 따른 이용객의 불만 해소 등을 위한‘고속도로 35호선(거제~통영) 조기건설’에 대해서도, 지난 해 11월부터 시민들의 조기건설 요구 성명서를 발표한데 이어 조기건설 촉구 서명운동을 전개하였고, 12월에는 국토교통부를 방문하여 가덕도신공항 고속도로 연결과 연계하여「제2차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2021년~2025년)」에 일반사업으로 반영되어 있는 것을‘중점(우선) 추진사업’으로 변경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거제시는 앞으로도 대통령 인수위와 새정부에 지속적인 건의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장목면 황포리 일원 약 125만㎡에 힐링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차별화된 시설들을 도입하여 고품격 관광단지를 조성하는‘장목관광단지 조성사업’은 지난 해 11월 개발사업자 공모를 시작하여 올 해 5월 중에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면 장목관광단지 지정과 조성계획 수립 등 행정절차를 빠르게 진행하여 2024년 하반기에는 사업을 착공하고 2029년에 사업을 완공한다는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사업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거제시에서는 철도와 공항 입지에 대응하기 위한‘남북내륙철도 역세권 개발’과‘가덕도신공항 배후도시로서의 경제권 육성’, 그리고‘거제~가덕신공항 철도연결’에 대한 연구와 검토를 선제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작년 12월 30일 남부내륙철도 역세권 개발계획 마련을 위해 경상남도와 거제시 그리고 통영시를 비롯한 역사 입지 5개 시·군 공동으로 업무협약을 시작하여 지난 3월 3일에는「남부내륙철도 연계 지역발전전략 및 역세권개발 기본계획 용역」을 계약하고, 4월 20일에는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한 바 있다.

또한 지난 2월 28일에는 가덕도신공항 배후도시 개발구상을 위해 경상남도와 거제·창원·김해시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과업내용을 마무리하고, 4월 11일「가덕도신공항 배후도시 개발구상 수립용역」입찰 공고 절차에 들어감으로써 오는 5월에는 본격적으로 용역계획과 착수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러한 공동 용역과는 별개로 거제시에서는‘거제시 주도의 자체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전략’을 마련하고자 경남연구원과 위·수탁 협약을 통해「가덕신공항 및 철도입지에 따른 경제권 육성 및 거제~신공항 철도연결 타당성 검토 용역」을 추진하기로 하고, 지난 4월 21일 변광용 거제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연구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앞으로 18개월 동안 본격적인 연구용역에 들어갔다.

이번 자체 용역에는 공항과 철도건설에 따른 거제시 실정에 맞는 배후도시 조성과 경제권 육성 방안을 구상하고, 신산업 유치, 철도와 공항 접근성을 높일 연계 교통망 구축 등에 대해 검토할 예정이며,

특히, 부울경 메가시티 추진전략 중 하나이기도 한‘거제~가덕도신공항 철도연결을 위한 타당성’을 확보하기 위한 경제성 분석과 최적 노선안 검토를 연구과제에 포함시켜 향후『제5차 국가철도망계획(2026년~2035년)』에 반영하기 위한 첫 근거를 마련할 계획이다.

협약식 자리에서 변광용 거제시장은“공항과 철도 시대를 대비하는 거제시의 중요한 시기에 지역 출연 연구기관인 경남연구원과 함께 첫 발을 내딛게 되어 의미있게 생각한다”고 하면서“그간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발전을 위한 비전과 정책을 제시해 온 기관인 만큼 가시적이고 내실있는 용역이 되길 바란다.”고 전한 바 있다.

더불어 거제시에서는 공항배후도시 조성 범위와 재정확보의 근거가 되는 주변개발예정지역 범위를 20km까지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가덕도신공항 특별법 개정안』이 현재 국회에 발의되어 있는 만큼 빠른 시일내에 법률안 개정을 통해 거제권역 공항 배후도시 개발계획 수립과 국가재원 확보, 양질의 민자유치가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도 전했다.

이번 정부의 발표를 지켜본 변광용 거제시장은 “남부내륙철도와 가덕도신공항은 거제시 도약을 위한 최고 인프라인 만큼 시민들이 체감하고 실행 가능한 발전계획 수립을 통해 거제시가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부울경메가시티의 선도모델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덕신공항 관련 경남개발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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