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아씨단, 2022대통령배 경남씨름 왕 선발대회서 두 체급3위 입상
왼쪽부터 전재숙(매화급), 박재우(중년부), 이혜림(국화급)선수
거제아씨단(회장 정은림)이 지난7월30일부터 31일까지 경남고성군씨름전용경기장에서 벌어진 경남씨름 왕 선발대회에 거제시선수단대표로 참가해 창단한지 7일 만에 매화, 국화급에서 각각 3위에 입상하며 화재가 되고 있다.
경남씨름협회와 고성씨름협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고성군, 경상남도체육회, 고성군체육회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시·군대항전으로 펼쳐졌으며, 300여 명의 선수가 고장의 명예를 걸고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거제시선수단은 남자일반부12명, 여자부12명, 임원6명 등 선수, 임원 30여 명이 참가했다.
거제시선수단은 대회둘째 날인31일, 남자일반중년 부 박재우선수가 준우승을 차지하며 쾌조의 스타트로 출발했다. 이어 벌어진 여자부 매화급(60Kg이하)에선 이혜림선수, 국화급(70Kg이하)에서는 전재숙선수가 나란히 공동3위를 차지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서장원, 석민주코치의 지도아래 처녀 출전한 아씨단 여자선수들이 각자의 모든 기량을 쏟아내며 매화급, 국화급에서 3위에 입상하면서 경남대표선수출전권을 거머쥐는 영예를 안았다.
아씨단소속 선수들은 7일이라는 짧은 기간에 기초체력을 다지며 열정적으로 강도 높은 운동을 소화해 내며 전업주부 등 다양한일도 병행하고 있어 이번 입상의 의미가 남다르다는 것.
전재숙 선수에게 입상소감을 묻자“아이를 키우느라 상대적으로 씨름경력이 짧아 늘 부족한 듯 한 마음에 신어중학교씨름선수인 아들주열이 를 연습 상대로 좀 더 준비했을 뿐”이라며 겸손해 했다.
한편 아씨단 여성씨름동호회는 이런 분위기를 이어나가 12월에 충남태안군에서 개최되는 2022대통령배 전국씨름 왕대회도 상위입상을 차지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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