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주민참여예산제 본격 시행
거제시(시장 박종우)는 1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주민참여예산제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제해덕 위원장을 비롯한 제2기 거제시 주민참여예산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주민참여예산제 운영계획을 논의했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지역주민들이 직접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제안하고,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의 참여를 보장하기 위한 제도이다.
올해 주민참여예산사업의 총 예산규모는 60억 원으로, 유형별로는 면‧동 주민자치형 46억 원, 주민주도형 공모사업 11억 원, 찾아가는 참여예산사업 3억 원으로 편성된다.
이는 전년 대비 총 예산규모는 동일하나, 늘어나는 지역주민들의 행정수요를 반영해 면‧동 주민자치형 사업의 경우 사업규모를 전년 대비 3억 원 증액 시켰으며, 소규모 주민숙원사업 해결을 위한 사업비 기준을 사업당 3천만 원 이내에서 5천만 원 이내로 확대, 면동 행사성 사업비 총액도 5천만 원 확대했다.
2023년 주민참여예산제 운영계획에 따라 발굴된 사업은 소관부서 사업검토를 통해 10월 중 최종 사업을 선정하고, 시의회 심의를 거쳐 12월 예산이 확정된다.
제해덕 위원장은“주민참여예산제는 지역문제를 지역주민 스스로 고민하고, 예산 과정에 주민들이 참여해 지방재정운영의 투명성‧건전성을 위해 꼭 필요한 제도로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해 주민참여예산사업을 통해 총 173건 54억 원의 예산이 반영되어 현재 사업 추진 중이다.
※ 저작권자 ⓒ 거제뉴스와이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