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5호선 연장... 동서간연결도로 사업비 450억 원 절감 기대
연초면에서 통영 도남까지 이어지는 국도5호선 연장이 현실화되어 거제시가 동서간연결도로 사업비 450억 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거제시는 12일 국토교통부가 국도 5호선의 기점을 거제 연초면에서 통영 도남동으로 변경하는 국가간선도로망 확충 계획을 발표하고, 해당구간 41.4km(9.0km 신설)를 국도로 승격했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향후 선정된 구역을 대상으로 도로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노선을 지정, 도로 등급을 확정하고 지자체와 협의해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국도 5호선은 거제시 연초면에서 시작해 강원도 철원을 거쳐 북한 중강진까지 이어지는 도로다.
이번에 승격된 국도5호선은 해상교량 3.8㎞를 포함, 도로 41.4㎞를 연장하여 연초~고현~상문~거제~동부를 거쳐 통영 도남동까지 이어진다. 이 구간에는 거제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동서간 연결도로가 포함된다.
거제동서간연결도로건설은 지난 40여 년간 거제 시민들이 지속적으로 염원한 시 최대 숙원 사업이다. 국?지방도가 아닌 시도 사업으로 총사업비 1,000억에 이르는 예산을 시 자체적으로 확보해야 하는 등의 문제로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 왔으나, 변광용 시장의 결단으로 시비를 집중 투자하여 왕복4차선 중 지난 4월 상행선 2차선 굴착을 완료했다.
향후 하행선 개통을 위해 450억 원이 더 투입될 예정이었지만, 이번 국도 승격으로 해당 예산은 국비로 해결이 가능하게 됨으로써 사업비 전액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동서간 연결도로 건설에 시비를 조기 투입했던 것이 촉매제가 된 것으로 이번 국도 5호선 승격은 예산 집중투자에 대한 결실로 생각된다”며 “앞으로도 시민 편의와 지역경제 활성화, 거제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행정을 지속적으로 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변광용 시장은 국도5호선 기점 변경을 위하여 2019년부터 국회 및 기재부, 국토부 등 중앙부처의 10회 이상 출장을 통해 계획반영을 지속적으로 건의하는 등 전방위적인 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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