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우회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횡방향 그루빙’설치
정부에서는 우회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우회전신호등 신설, 적신호시 우회전 차량 일시정지 등을 시행 중이나, 최근 3년간 우회전 교통사고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다.
* (‘20)3,795건→(‘21)3,893건→(‘22)4,092건
이에 거제시는 우회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우회전 교통량이 많고, 속도가 높은 4번(홈플러스 인근), 19번 교차로(아주동 오션프라자 진입로)의 우회전 전용차로에 시범적으로 횡방향 그루빙을 설치했다.
‘우회전 전용차로 횡방향 그루빙 설치사업’은 거제시‧거제경찰서‧한국도로교통공단 합동으로 우회전 전용차로의 노면에 차량의 진행방향에 대해 직각방향으로 홈을 내어 타이어의 마찰력을 증진시켜 제동거리를 단축하고, 의도적으로 주행소음 및 진동을 발생시켜 차량의 감속을 유도하고, 보행자의 차량인식률을 향상시켜 우회전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거제시는 4번 교차로(홈플러스 인근)와 19번 교차로(아주동 오션프라자 진입로)를 대상지로 선정하고, 사업비 약 3,000만원을 들여 횡방향 그루빙과 유색미끄럼방지 포장을 설치했다.
한국도로교통공단의 설치 전‧후 효과분석 결과에 따르면 △차량 통행속도 10.28% 감소(46.11km/h → 41.37km/h), △보행자 차량인식률 20.0%p 향상(80.00% → 100.00%)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어 우회전 교통사고가 감소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거제시 관계자는 “우회전 전용차로에 횡방향 그루빙 설치로 운전자뿐만 아니라 보행자의 안전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우회전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그루빙 시범 설치 교차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여 효과를 점검하고, 추가로 필요한 곳에 확대하여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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