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거제디자인 시민숙의단의 첫 토론회 현장 스케치

100년거제디자인 시민숙의단의 첫 토론회 현장 스케치

2024년의 시작과 함께 시민숙의단 비전 토론회 개최, 거제만의 잠재력 찾기, 잠재가치를 활용한 스토리텔링 등 열띤 토론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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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시장 박종우)는 지난 17일 오후 2시에 100년거제디자인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첫 시민숙의단 활동을 시작했다.

시민숙의단은 지난해 사전 교육을 마치고 100명이 위촉되었으며, 이날 비전을 수립하기 위해 첫 토론회가 열렸다.

토론회의 시작은 미리 배포된 ‘거제시 기본현황 토론회 자료’의 내용을 가지고 거제의 귀중한 자산을 파악하는 퀴즈가 진행되었다.

첫 퀴즈는 우리시 수목에서 활엽수림과 침엽수림 중 어느 임목지가 많은지에 대한 질문이었으나 의외로 많은 사람이 헷갈려 했다. 그 외에도 항만의 개소와 이름, 해안선 길이, 도내 가장 젊은 도시, 거제에서 한양으로 가는 봉수대 이름 등 거제의 자산들을 알아가면서 토론장의 분위기를 부드럽게 이끌었다.

이어서 거제의 강점과 약점에 대해 논의하는 거제만의 잠재력 찾기가 분과별로 진행되었다. 10명씩 앉는 원탁테이블 2개가 하나의 분과로 구성되었다. 시민숙의단은 5개의 분과이며, 한 분과는 20명씩이다.

긍정의 힘, 즉 강점으로는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 역사와 문화를 품은 잠재된 관광지, 광역교통의 개선, 온난한 기후, 조선소, 항쟁과 포용의 역사, 젊은 조선업 인재 등이 제시되었으며, 부정의 힘으로는 해양쓰레기․플라스틱 환경오염, 관광지 교통망 연계부족, 인구감소 및 고령화, 소득과 지역의 불균형, 높아지는 자살률, 문화․교육 시설 부족, 불편한 대중교통, 어민․어촌계 의식 변화, 조선업 편중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었다.

다음 순서로 소그룹을 구성하여 앞서 논의된 강점인 거제만의 잠재가치를 활용하여 비전 스토리 만들기를 진행했다. 만들어진 스토리를 분과원들과 공유하면서 가장 공감이 가는 것을 선정하는 공감투표도 진행되었다.

‘너, 배는 타 봤니?’, ‘체류형 관광단지 구축’, ‘자주가고 오래 머물수 있는 거제, 섬앤드섬길’, ‘해양·문화·생태학·레져 트러스트 구축’, ‘거제시의 웨딩플래너’가 각 분과별 비전 스토리로 선정되었다.

선정된 스토리는 전체 분과원 100명 앞에서 발표하는 시간을 마지막으로 시민숙의단의 열띤 첫 토론회는 마무리 되었다.

분과별로 선정된 ‘잠재가치 스토리텔링’결과물은 오는 2월 1일 정식오픈하는 100년거제디자인 정책소통 플랫폼인 ‘100년톡톡’을 통해 일반시민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며, 시민들이 어떠한 이야기에 공감하는지를 알아보는 공감도 평가도 진행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100년거제디자인은 약 2년간 시민숙의단과 함께 추진되는 장기프로젝트로, 진행되는 전 과정에 대해 시민들과 공유하며 소통하기 위해 ‘100년톡톡’ 플랫폼을 개설하여 오픈하니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다음 토론회는 2월 14일에 역사·사회·도시계획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하여 시민숙의단과 함께 비전에 대해 논의하는 세미나가 개최된다.

거제뉴스와이드 (geojenewswid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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