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논·밭두렁 태우지 마세요”
거제시는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의 미세먼지 고농도 시기를 대응해 제4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한다. 이에 따라 거제시농업기술센터는 농가의 영농폐기물과 논․밭두렁 불태우기를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농가에서 관행적으로 영농잔재물인 고춧대와 깻대를 태우거나 농한기의 논․밭두렁을 소각해 병해충 방제를 하지만 실제효과는 아주 작다.
농촌진흥청의 조사결과 논두렁를 태운 곳과 태우지 않은 곳의 벼멸구와 애멸구 등 해충의 발생추이에 큰 차이가 없었다.
볏짚, 고춧대, 깻대 등 영농부산물은 태우기보다는 토양의 유기물 함량을 높일 수 있는 자원이므로 잘 말려서 잘게 파쇄 후 토양과 함께 경운하거나 퇴비로 이용하면 된다.
이를 위해 거제시는 잔가지파쇄기를 연중 무상지원하고 있다. 마을대표가 면․동주민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일정을 고려해 지원하고, 개인이 파쇄할 경우 농기계임대사업소에서 파쇄기를 임대하면 올해까지 임대료 50%를 감면받을 수도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소각행위는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더 많다”며 미세먼지와 산불 발생의 위험을 높이는 불태우기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거제뉴스와이드 (geojenewswid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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