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광용 거제시장 “대우조선해양 일방적 매각 반대”
“대우조선해양의 독립경영을 통한 고용안전 보장과 협력사 업체들의 생태계 보장 등 조선 현장의 상생과 지역경제 파탄 우려에 대한 신뢰할 수 있는 대안 없이 일방적 매각절차는 진행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이 거제시의 분명한 입장이다.”
변광용 거제시장이 4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밝힌 내용이다. 한달만에 나온 거제시의 공식 입장이다. 대우조선해양의 독립경영을 통한 고용안전 보장과 기본 협력사와 기자재 업체들의 생태계보장 등을 촉구했다.
변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매각 발표 후 대우조선노조 위원장과 급히 만나 의견을 나누었다. 현장책임자 연대 관계자와 협력사 대표자협의회 관계자를 만나 목소리를 경청했다”며 “산업은행 관계자와 경남도 경제부지사 등을 만나 매각절차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경남도 차원의 적극적 대응도 요구했다”고 밝혔다.
그는 “경남도 시장군수협의회 명의로 지역사회의 우려와 요구를 담은 대정부건의문을 전달했고 지역의 기관 단체, 노동조합, 정당 등 각계각층의 시민이 함께 하는 시민간담회를 열어 대응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고 설명했다.
이어 “산업은행 총재와 산자부 장관 면담이 예정돼 있는 만큼 매각절차에 대한 지역사회의 문제제기를 강력한 의지로 전달하고 경남도 시장 군수들과 공동대응도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변 시장은 “거제시장은 노동자들의 고용안정과 협력사들의 동반성장을 지키고 키워 거제경제의 지속성장을 견인해야 한다”며 “대우조선해양 매각 발표에 대한 거제시의 흔들림 없는 입장이고 시장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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