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가 14일 시청 시장실에서 경상남도교육청과 ‘(가칭)상문중학교 및 거제지혜의바다 도서관 신설 등’에 대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협약식은 변광용 시장, 박종훈 교육감 등 관계자 18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문동 중학교 신설을 위한 공동 노력과 지원, 거제지혜의바다도서관 설립을 위한 상호 협력, 거제교육지원청 이전 설립을 위한 상호 지원 체계 구축 등에 대해 상호 협약을 맺었다.

상문중학교 신설에 대해서는 수년 전부터 지역 주민들의 요구가 있어 왔다. 상동?문동 지역에 대규모 공동주택이 건립되면서 학생 수 증가에 따른 통학 민원 발생, 원거리 통학으로 인한 학생들의 안전사고 우려, 중학교 내 교실 부족 등 제18학군 내 중학교 신설 요인이 크게 발생했다.

거제시와 교육청은 학교용지 시설 결정과 통학로 확보 등 상호 협력을 통해 2025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협약의 또 다른 주요내용은 ‘거제지혜의바다 도서관 설립’이다. 지혜의바다도서관은 도서, 문화. 예술이 공존하는 새로운 개념의 도서관으로 전 연령대가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신 복합 독서문화 공간이다.

거제시는 공공시설을 활용한 ‘거제지혜의바다 도서관 설립’으로 시민들의 행복의 질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시민들은 새로운 복합문화공간 ‘거제지혜의바다’에서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면서 독서와 각종 프로그램 참여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현재 경남도에는 창원 구암체육관을 리모델링한 창원지혜의바다와 김해 주촌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한 김해지혜의바다가 운영되고 있다.

박종훈 교육감은 “코로나19 위기에도 우리아이건강도시락 사업 등 거제의 다양한 노력을 알고 있다”면서 “이번 협약으로 돌봄과 교육에 많은 관심을 가진 거제와 좋은 성과를 만들어 더 특별한 협력관계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시와 교육청이 각자 맡은 바를 적극적으로 노력해 기대하는 좋은 결과를 얻길 바란다”면서 “이번 협약으로 한층 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거제로 성장해 우리 아이들이 좀 더 편안하고 쾌적한 교육 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