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우 거제시장, 체계적인 공공용지 확보 필요성 강조
연도별 소요예산 산정하여 점진적으로 추진
거제시는 11일 오전, 기자 간담회를 열고 공공용지 확보 추진배경과 추진 현황,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박종우 거제시장은 공공용지 확보가 어떤 공약사항보다 거제 발전에 가장 필요한 핵심요소라고 강조하면서, 공공사업의 원활한 추진 및 예산절감을 위한 필수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9월 개청한 농업기술센터를 예로 들며, 공공시설 조성 시 △유사시설 집적화를 통한 행정능률 향상, △확장성‧접근성 고려, △도시를 상징하는 랜드마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도비확보에 급급해 무조건 공모사업에 뛰어들 것이 아니라 다음 세대에서 떠안아야 할 미래의 사회‧경제적 비용까지 충분히 고려해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또한 거제9경 중 매년 수십만 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지만 여전히 사유지로 남아있는 바람의 언덕, 공곶이 등에 대해서도 적극 매입해 개인의 재산권 침해를 막고, 시에서 체계적으로 관리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상문동 지역의 인구증가 역시 충분히 예견할 수 있었음에도 사전에 대비하지 못해 교통체증, 과밀학급, 공공청사 협소, 주차장 부족 등의 문제를 뒤늦게 해결하려다보니 지가상승 등 공공용지 확보에 어려움이 많다고 전했다.
거제시는 지난 2월과 8월 두차례에 걸쳐 전 면동을 대상으로 공공용지 확보 수요조사를 실시했으며, 사업부서 검토를 거쳐 공공용지 확보 계획을 확정했다.
그에 대한 사전 절차로 익년도부터 취득할 공유재산 22건, 토지매입비 591억원을 포함한 총 1,312억 원 규모의 2024년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수립했다. 매년 공유재산관리계획에 따라 연도별점진적으로 토지매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종우 거제시장은 마지막으로 “100년 거제 디자인이라는 큰 목표 아래 공공용지 확보라는 밑그림을 그려 소수에 의해 흔들리지 않는 정책을 만들어나가겠다”는 말로 기자 간담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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