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가덕신공항, 남부내륙철도 대응전략 마련한다
거제시는 21일 가덕신공항과 남부내륙철도 입지에 따른 자체 대응전략을 마련코자 경남연구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연구용역에 들어갔다.
지난해 9월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이 시행되어 2029년 개항을 목표로 가덕도신공항 추진이 본격화되었고, 2027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인 남부내륙철도는 올해 1월에 기본계획이 확정되어 현재 국가철도공단에서 설계 착수에 들어가는 등 공항과 철도시대가 본격적으로 다가옴에 따라 거제시 주도의 체계적인 대응전략을 마련코자 이번에 경남연구원과 위·수탁 협약을 통해 추진하기로 한 것이다.
이번 용역에는 공항과 철도 입지에 따른 다양한 수요 예측과 분석을 통해 거제시 실정에 맞는 배후도시 조성과 경제권 육성 방안 등을 모색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관광산업을 비롯한 신산업 유치, 철도와 공항 접근성을 높일 연계 교통망 구축 등에 대해 검토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부울경 메가시티 추진전략 중 하나이기도 한 거제~가덕신공항 철도연결을 위한 타당성을 확보하기 위한 수요 및 경제성 분석과 최적 노선안에 대한 검토 또한 연구에 포함시켜, 향후제5차 국가철도망계획(2026년~2035년)에 반영하기 위한 첫 근거를 마련할 계획이다.
협약식 자리에서 변광용 시장은‘공항과 철도 시대를 대비하는 거제시의 중요한 시기에 지역 출연 연구기관인 경남연구원과 함께 첫 발을 내딛게 되어 의미있게 생각한다’고 하면서‘그간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발전을 위한 비전과 정책을 제시해 온 기관인 만큼 가시적이고 내실있는 용역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경남연구원은‘거제시가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될 수 있는 중요한 시점인 만큼 이번 연구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거제시에서는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약 1년 6개월간 연구용역을 진행할 계획으로, 철도·공항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실질적인 발전방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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