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의회 의원 연구단체, 국가기후위기적응센터 방문
오전엔 우수 사례로 각광받은 아산시생활자원처리장 방문
거제시의회 의원 연구단체인 ‘기후위기 대응 및 환경정책 연구회’(회장 한은진)는 지난 18일 생활자원 처리시설을 친환경 생태공원으로 조성한 아산시 생활자원처리장과 세종시에 위치한 국가기후위기적응센터 두 곳에 선진지 견학을 다녀왔다.
연구회의 이번 견학은 지난 5월에 이어, 두 번째 견학으로 오전에 도착한 아산시 생활자원처리장은 혐오 시설, 기피 시설인 생활자원 처리장을 생태공원으로 성공적으로 조성했고, 조성과정에서 지역 주민들과 지자체 간의 갈등 해소에 모범적인 사례로 유명하다. 공원 내에는 과학관, 생태곤충원, 전망대 등이 갖춰져 있어 연간 방문객이 약 30만 명이 이를 정도로 반응이 좋다. 또한 폐열을 인근 제지, 제약회사로 보내 매년 약 30억 정도의 수익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서 방문한 국가기후위기적응센터는 국내 유일한 기후위기 적응정책 전문 연구기관으로 국가 기후위기 적응대책 수립과 이행 추진, 스마트 기후감시 인프라 구축 등의 역할을 선도하는 전문 기관이다. 연구회는 국가 단위 지침을 마련하는 이 기관에 방문하기 위해 방문 일정을 올 초부터 조율하고, 방문 전 사전 질문지를 보내는 등의 각별한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센터 관계자는 “지방의회 차원에서 센터 방문은 처음”이라며, “오늘 같은 지역의 관심이 감사하고, 올해부터는 광역 단위별, 기초별로 지자체 우수 사례집으로 만들어 배포하고 있으니, 적극적으로 벤치마킹해서 기후위기에 대응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회 한은진 회장은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시민으로써, 시의원으로써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의지를 다지며 “거제시민들에게도 탄소 배출을 줄이는 것은 당연하고, 당면한 기후 변화와 위기 상황을 인식하여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문제임을 더욱 적극적으로 알리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선진지 견학은 연구회 회장 한은진 의원을 포함한 소속 의원 4명과 사무국 공무원 2명이 참여했으며, 연구회는 올 한 해 동안 선진지 견학 2회, 간담회 4회, 매월 1회용품 줄이기 캠페인 참여 등의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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