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당대표 단식 중단 호소 및 경남 16개 지역위원장 전원 동조단식 선언
윤석열 정권의 폭정에 맞선 투쟁의 선봉에 서 주십시오.”
지난 18일 더불어민주당 경상남도당 16개 지역위원회 원내·외위원장들은 국회에서 이재명 당대표 단식중단을 호소하며 단식을 멈출때까지 원내·외 16명 지역위원장 전원의 동조단식을 선언하였다. 아래는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무너져가는 민주주의와 윤석열 정권의 폭정에 항거해, 이재명 당대표께서 목숨을 건 무기한 단식에 돌입한 지 오늘로 19일 차입니다.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이재명 당대표의 목숨이 실로 ‘풍전등화’입니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이재명 대표의 단식 중단을 호소하며, 대표께서 단식을 멈출 때까지 금일부터 원내·외 16명 지역위원장 전원의 동조단식을 선언합니다.
우리 경남의 지역위원장들은 피가 끓고, 애가 타는 심정으로 새벽 천리 길을 달려왔습니다.
경남도당 지역위원장 전원 동조단식은 4명씩 1개 조, 총 4개 조로 나누어 24시간 릴레이로 편성되며, 이재명 당대표의 단식 중단이 최우선 목표임을 밝힙니다.
지병으로 알려진 당뇨에 ‘단식’이 위험하다는 것을 당대표 자신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표께서는 퇴행하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회복과 무도한 폭정에 맞서는 방법으로 당신의 몸을 던지는 길을 선택했습니다.
9월 7일 이태원참사 유가족들이 단식농성장을 다녀간 후에는 “단식으로 인한 배고픔의 고통이 아무리 크다 한들, 자식을 잃은 부모의 단장의 고통에 비하겠는가? 견뎌내겠다.” 라는 글을 사회관계망 서비스에 남겼습니다.
그날 우리는 ‘대표께서 쉽사리 단식을 접지 않겠다.’는 것을 예견했습니다.
어제 오후에는 건강이 급격히 악화한 상황에 의료진이 요청한 병원구급차를 돌려보내며, 당지도부의 간곡한 단식 중단 요구를 끝내 거부했습니다.
급기야 오늘 새벽, 의식불명상태에서 병원으로 긴급호송되었습니다.
‘사즉생’의 각오로 단식에 나서신 대표께서 결코 스스로 단식을 멈추지 않으리라는 것을 알고 있기에, 우리는 너무나 두렵습니다.
또한 우리가 두려운 이유는, 무도하고 야만적인 윤석열 정권의 폭정이 제1야당 대표의 ‘단식투쟁’만으로는 멈출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대표님의 (목숨이 위태로운) 단식은 여기서 그만 멈추어 주십시오.
이제 우리가 싸우겠습니다.
우리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지난 9월 7일, 「민주주의 회복, 경남투쟁본부」를 발족, 지역위원회가 주축이 되어 투쟁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거제시지역위원회(변광용위원장)를 시작으로 창원시회원구지역위원회(송순호위원장)와 밀양·의령·함안·창녕지역위원회(김태완위원장), 진주시갑지역위원회(갈상돈위원장)가 설치한 천막투쟁본부에는 당원들의 자발적 릴레이 동조단식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날이 갈수록 시민들께서도 지지와 응원을 보내주고 있습니다.
우리 민주당 경남도당 15만 당원들이 윤 정권의 야당파괴·분열공작에 맞서 민주주의와 민생을 회복하는데 앞장서겠습니다.
행동하는 양심, 깨어있는 시민들과 함께 손잡고 싸우겠습니다.
이념전쟁과 갈등을 부추기고 사익을 추구하는 윤 대통령을 국민들과 함께 심판하겠습니다.
대표께서 윤석열 정권의 폭정에 맞선 그 투쟁의 선봉에 서 주십시오.
대표님과 함께 이념보다는 민생, 갈등보다는 통합, 사익보다는 국익,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회복하는데 민주당 경남도당이 앞장서겠습니다.
다시 한 번 간곡히 호소 드립니다.
대표님! 지금 당장 단식을 멈추어 주십시오.
2023. 9. 18(월)
더불어민주당 경상남도당 16개 지역위원회 원내·외위원장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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