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옥 거제시의원, 관광활성화를 위한 지역의 특색이 담긴 이색등대 조성 제안
조형물로서 등대의 가치 살리면 ‘랜선투어·스탬프투어’ 연계 가능
“남해안 보물섬이자 남해동부의 새로운 관광허브 될 것”
거제시의회 경제관광위원회 박명옥 의원(일운면·장승포동·능포동·상문동, 더불어민주당)이 제241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거제시의 특색을 담은 이색 등대를 조성해 지역에 있는 등대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박명옥 의원은 “해상 안전예방을 위해 우리 시 근해에 있는 등대 32개소와 등표 17개소는 제 목적을 다하고 있지만 조형물로서는 다소 아쉬움이 있다”며 “등대를 조형물로서 지역의 특산품이나 이미지에 어울리는 다양한 특색을 담아 새롭게 조성하자”고 주장했다.
이어 “지역 특색을 담은 이색 등대가 조성된다면 관광객들이 우리 거제를 찾는 새로운 관광자원이 될 것이고 ‘이색등대 랜선투어’,‘등대 스탬프 투어’등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로 연계되어 관광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색 등대의 사례로 통영 도남동에 있는 ‘연필등대’, 부산 기장군에 있는 ‘젖병등대’, ‘닭볏등대’, ‘월드컵등대’, ‘장승등대’, ‘야구등대’, ‘갈매기등대’, ‘붕장어등대’를 소개했다.
박 의원은 “가까운 기장군의 사례만 보더라도 이색등대가 몰려있어 랜선투어·스탬프투어 등 관광상품을 운영하고 있고, 관광자원화된 등대를 보기 위해 많은 이들이 찾고 있다”며 “우리 시에도 등대에 녹여낼 이미지와 소재들을 많이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젊은 세대의 취향과 트렌드에 맞는 감성이 충만한 해양관광도시, 스토리텔링을 가미한 특색있는 등대의 도시 거제를 조성하여 대한민국 남해동부의 새로운 관광 허브를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거제시 관광활성화와 등대의 관광자원화를 위해 시의 특색이 담긴 이색등대 조성을 제안한 박 의원은 “등대 모양 하나 바꾼다고 관광에 무슨 도움이 되겠느냐가 아니라 남해안의 보물섬인 거제도에는 해안의 가로등, 가로수, 등대 하나에 이르기까지 전국 어느 도시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감성이 충만한, 해양·문화·예술을 망라하는 수준높은 관광의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세심한 손길과 고민을 담아내자”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 저작권자 ⓒ 거제뉴스와이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