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준, “대우조선 대규모 인력 채용, ‘가뭄 끝에 단비’ 같은 소식”
서일준 국회의원(경남 거제, 국민의힘)은 8년만의 대우조선해양의 대규모 채용에 대해 매우 환영하며 기쁘게 생각한다고 31일 밝혔다.
조선업은 10여년간 이어진 수주 가뭄과 조선업 불황으로 인한 경영 악화로 대규모 채용이 녹록치 않은 상황이었다. 더욱이 저임금과 고노동의 열악한 노동환경으로 인해 기존 인력 이탈과 신규 인력 유입이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었다.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통계에 따르면, 하청업체를 포함한 국내 조선소 인력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9만2687명으로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우조선은 최근 5년간 15%의 직원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대우조선의 최근 5년간 임금인상율은 △2017년 동결 △2018년 0.97% △2019년 1.1% △2020년 동결 △2021년 0.95%에 그쳤다. 평균 임금인상율이 물가상승률에 현저히 못 미치는 0.6%에 불과하여 저임금에 시달리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최근 대우조선은 올해 1분기에만 연간 수주목표(약89억 달러)의 약52%인 46억 1000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점차 불황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미래를 대비한 선제적인 추가 인력 확보의 필요성이 있었다.
서일준 국회의원은 “대우조선의 대규모 인력 채용은 조선업계의 인력난에 ‘가뭄 끝의 단비’ 같은 소식으로, 인력 유출로 다양한 고민이 많은 이 시점에 적극적인 채용에 나서 준 것에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또, 서 의원은 “그러나 아직 타 직종 대비 낮은 임금, 열악한 노동현장 및 일률적인 주52시간 적용 등 문제점이 많다”라고 말하며, “인력확보의 문제는 저임금해결과 동반되는 문제인만큼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지역 국회의원으로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정부?지자체와 원팀으로서 반드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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