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준, 김경수 지사에 “대우조선 매각 철회, 보조 맞추자”
서일준 국회의원(경남 거제, 미래통합당, 55)이 김경수 경남지사에 대우조선해양 매각 철회에 힘을 모아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13일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경남도 국회의원 간담회에서 서일준 의원은 모두 발언으로 “대우조선해양 밀실 매각으로 인한 경기 심리 위축으로 거제 경제가 직격탄을 맞고 있다”면서, “거제가 지난 수십 년 간 경남과 대한민국 경제의 일익을 담당하며 경제성장을 견인해 온 만큼, 이 성과가 외부로 유출되는 일이 없도록 김 지사께서 힘을 모아주실 것”을 강력히 주문했다.
간담회는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이어졌으며, 김경수 지사는 서일준 의원의 발언을 경청한 뒤 “별도로 말씀드리겠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19년 3월 8일 산업은행과 현대중공업 간 주식매매계약 체결 후 매각 절차가 진행 중이며 EU를 포함한 각국 공정거래당국의 기업결합심사가 진행 중이다. 이에 전국금속노동조합 대우조선지회(지회장 신상기)를 비롯한 거제시 시민사회 단체와 거제시민 상당 수는 매각 과정의 부당성과 특혜성, 불공정성을 들어 강력히 반발하고 있으며 지난해 3월 범시민대책위원회를 출범해 청와대와 공정거래위원회를 항의 방문 하는 등 활발한 대응을 이어나가고 있다.
서일준 의원은 간담회 직후 “우리 거제의 향토기업 대우조선해양 불공정 특혜 매각을 저지하고 향후 일련의 모든 과정이 투명하게 처리될 때까지 시민대책위는 물론 노사와 협력해 최선의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 할 것”임을 강조했다.
한편 서의원은 지난 총선 전부터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및 협력사 관계자와의 꾸준한 만남을 통해 조선산업 발전 방안에 대한 의견 교류를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 6월 30일에는 조선사의 독자생존 및 협력사 지원 등의 내용을 담은 조선산업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안을 1호 법안으로 대표발의 하는 등 조선산업 살리기를 위한 발빠른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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